우리 곁을 떠났지만, 결코 잊혀지지 않을…

우리 곁을 떠났지만, 결코 잊혀지지 않을…

1958년 2월 6일 뮌헨 참사는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 23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한국어 홈페이지 ManUtd.kr에서는 참사를 통해 희생된 8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와 3명의 클럽 직원들을 회고해본다.

로저 바인(Roger Byrne) – 28세, 풀 백, 277경기 출장 19 득점, 잉글랜드 대표팀 33경기 출장
“그는 품위있는 축구선수였고, 최고의 움직임을 보여줬다. 빨랐을 뿐만 아니라 누르예브와 같이 자신의 움직임을 아름답게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 맷 버스비 경

제프 벤트(Geoff Bent) – 25세, 풀 백, 12경기 출장
"제프는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20대에 들어섰고, 많은 클럽이 그를 노렸다. 하지만 그는 팀에 대한 충성심을 잃지 않았다. 자신을 돌아볼 줄 알 뿐만 아니라  환상적인 태클실력도 갖추었다. 하지만 용감하고 끈기있는 로저 바인이 그의 자리에 있었고, 제프는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 어느 팀에서도 충분히 주전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선수였다” – 지미 머피

에디 콜먼(Eddie Colman) – 21세,  하프 백, 107경기 출장, 2득점
"에디는 환상적인 선수였다. 볼을 밀 듯 건드렸지 차지는 않으며 많은 선수들을 제쳤다. 그리고 그는 엉덩이 흔들기로 유명했다” – 윌프 매기니스

데이비드 팩(David Pegg) – 22세, 포워드, 148경기 출장, 28득점, 잉글랜드 대표팀 1경기 출장
"데이비드는당시 우리 팀의 부물과 같았다. 또한 어느 팀에 있더라도 그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매우 영리한 그는 앞으로도 우리 팀 최고의 왼쪽 날개로 기억될 것이다” – 맷 버스비 경

마크 존스(Mark Jones) – 24세, 하프 백, 120경기 출장, 1득점
"마크는 정말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 하지만 난 그가 거친 나사처럼 터프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 필드에 서면 그 누구도 자유롭지 못했었다” – 빌 풀크스

던컨 에드위즈(Duncan Edwards) – 21세, 하프 백, 175경기 출장, 21득점, 잉글랜드 대표팀 18경기 출장, 5득점
"무하마드 알리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난 그저 웃었다.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던컨 에드워즈는 그들 중 가장 훌륭한 선수였다. – 지미 머피

"그는 나에게 유일하게 열등감을 느끼게 했던 선수이다” – 보비 찰턴 경

토미 테일러(Tommy Taylor) – 26세, 포워드, 189경기 출장, 128득점, 잉글랜드 대표팀 19경기 출장, 16득점
"감히 그를 평가하자면 그는 역대 최고의 공격수라고 할 수 있다. 그가 가진 모든 잠재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그는 상대를 잘 속였고, 가끔은 헐리우드 액션에 가까운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그는 정말 휼륭한 팀의 일원이었다” – 빌 포크스

리암 ‘빌리’ 휄란(Liam 'Billy' Whelan) – 22세, 포워드, 96경기 출장, 52득점, 아일랜드 대표팀 4경기 출장
"빌리의 발에 공이 닿을 때에는 마치 마법사를 보는 것 같았다. 그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였는지,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생각해 볼 가치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였다. 넓은 시야와 완벽한 패싱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앨버트 스캔턴

월터 크리크머(Walter Crickmer), 클럽 사무국장 /  톰 커리(Tom Curry), 트레이너 / 버트 휄리(Bert Whalley), 코치
"월터 크리머는 언제나 나에게 작은 발전기와 같았다. 큰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었다. 톰 커리는 나에게 아버지와 같은 사람이었다. 버트 휄리는 선수들을 위해 많은 것을 바쳤고, 나에게도 큰 도움을 주었다”- 빌 폴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