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바인디르 ”환상적인 기분“

일요일 10 8월 2025 13: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알타이 바인디르는 여름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스냅드래곤컵을 들어 올리는 데 결정적인 페널티킥 선방을 펼쳤다.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전은 시몬 솜의 선제골과 로빈 고젠스의 자책골로 90분이 1-1로 끝났고, 승부는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양 팀이 나란히 네 차례 모두 성공한 상황에서, 피오렌티나의 파비아노 파리시가 오른쪽으로 강하게 찬 공을 바인디르가 몸을 날려 쳐냈다. 

바인디르의 선방 덕에 코비 마이누가 마지막 다섯 번째 키커로 나서 승부를 끝내는 골을 넣었고, 바인디르의 활약 속에 맨유는 프리시즌 트로피를 차지했다.
“네, 기분이 좋습니다.” 바인디르는 경기 후 MUTV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페널티킥을 막을 수 있고, 팀에 도움이 됐다는 걸 느낄 때 정말 좋은 기분입니다.”

이런 경험은 바인디르에게 낯선 일이 아니다. 그는 지난 1월 아스널과의 FA컵 원정 경기에서 마르틴 외데고르의 페널티킥을 막았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카이 하베르츠의 슛을 막아내며 승부를 이어갔다.

공교롭게도, 피오렌티나전을 마친 맨유의 다음 일정은 다시 아스널과의 맞대결이다. 다음 주말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상대하게 된다.

“우리에게는 어떤 팀을 상대하든 상관없습니다.” 바인디르는 이어 말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모든 경기가 중요합니다. 이번 주는 아스널전을 준비할 것이고, 그 경기가 끝나면 한 경기씩 차근차근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겁니다.”
이번 피오렌티나전은 미국에서 치른 세 경기와 스웨덴 원정(리즈 유나이티드전)을 포함한 생산적인 프리시즌 일정을 마무리한 경기였다. 바인디르는 이 기간이 맨유에 도움이 됐다고 믿는다.

그는 말했다. “하나의 팀이 되고 싶다면, 모든 선수와 스태프가 함께해야 합니다. 모두가 하나로 뭉쳐서 훈련해야 합니다.

미국에서 우리는 이런 걸 해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하고 있어요.

현재 우리 팀은 아주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그 에너지를 계속 유지하고 싶습니다.”
바인디르는 또한, 클럽의 이런 좋은 에너지를 유지하는 데 헌신적인 팬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잘 알고 있다.

“다음 경기가 시즌 개막전이고, 우리는 이제 모든 경기에 준비가 돼 있습니다.” 바인디르는 말했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팬들을 위해 싸울 것이고, 팬들도 항상 우리를 지지해 주셔야 합니다. 미디어에서든, 올드 트라포드에서든, 어디서든 말이죠.

팬들은 이미 그렇게 해주고 있고, 우리가 그들의 전폭적인 응원을 느낄 때, 그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에너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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