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페르난데스 "뒤늦은 만회골 아쉬워"

일요일 27 4월 2025 17: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본머스전의 뒤늦은 동점골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현지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졌다.

전반 실점 후 총 25회에 이르는 슈팅을 했지만 단 한 번만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인터뷰를 통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경기 후 MUTV의 자라 코놀리와 인터뷰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경기에서 뒤지고 있었고, 어떻게든 결과를 가져와야 했습니다.

여기서 그들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었어요. 그들은 정말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고, 매우 잘하고 있죠. 양 팀 모두에게 서로 다른 상황이었지만,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원하는 만큼 골을 넣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결국 득점에 성공해서 승점 1점이라도 챙길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맨유는 특히 후반전에 경기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20분을 남기고 본머스의 에바닐손이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한 것도 도움이 됐다. 하지만 브루노는 수적 균형이 유지될 때에도 팀이 좋은 퍼포먼���를 보여줬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11대 11 상황에서도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하고 있었다고 느꼈어요. 스스로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었고, 상대 박스 안으로도 침투할 수 있었죠."
"모든 것이 조금씩 아쉬웠습니다. 박스 안에 더 많은 인원이 침투하고, 더 많은 위협을 만들어내야 했어요. 11대 11 상황에서도 그런 움직임은 있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죠."

"그래도 결국 골을 넣긴 했습니다. 다만 승리를 거두기엔 다소 늦은 시점이었어요. 골을 넣은 이후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다면,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페르난데스는 골을 넣는 책임이 팀 전체에 고루 분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15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날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주인공이 호일룬이였기에,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이 골이 시즌 막판까지 그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트라이커는 골을 넣는 것이 존재 이유입니다. 우리 모두 알고 있고, 호일룬드 본인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9번으로서 책임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이 클럽에서는 골을 넣어야 한다는 요구가 있고, 그건 비단 그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모두에게 해당되는 기준입니다."

"이곳에서 뛰는 선수라면, 박스 안으로 침투해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반드시 그걸 해내야 합니다. 오늘은 호일룬이 그 역할을 해냈고, 스트라이커가 골을 넣는 모습을 보게 되어 모두가 정말 기뻤어요. 앞으로 다가올 중요한 순간들을 위해 이번 골이 그에게 좋은 추진력이 되기를 바랍니다."
페르난데스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목요일,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 아틀레틱 클럽과의 중대한 맞대결에 집중하게 된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이 중요한 경기를 앞둔 팀의 준비 방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어요. 당연히 이제 내일부터는 회복에 집중하고, 아틀레틱을 상대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어요.  그들은 홈에서 경기를 치르고, 만약 우리를 이기면 결승전도 홈에서 치르게 되니까요. 우리는 팬들에게 빌바오에 두 번이나 여행할 기회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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