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뵈모

음뵈모, 번리전 최고의 선수!

일요일 31 8월 2025 12:24

지난 토요일, 브라이언 음뵈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홈 구장 올드 트라포드에서 치른 번리전에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첫 득점을 기록하며 3-2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후반전에 터진 음뵈모의 오른발 마무리는 팀에 2-1 리드를 안겨줬고, 맨유 선수로 올드 트라포드에서 넣은 첫 골이자 이번 주 두 번째 득점이었다. 그는 며칠 전 그림즈비와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이미 맨유 데뷔골을 터트린 바 있다.

음뵈모는 경기 후 BBC 매치 오브 더 데이 인터뷰에서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고, 팬들도 그의 활약에 화답했다. 
 
경기 직후 맨유 공식 홈페이지와 앱에서 진행된 팬 투표에서 과반이 넘는 55%의 선택을 받아 번리전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지난여름 브렌트퍼드에서 이적한 카메룬 국가대표인 그는 이번이 맨유에서 첫 수상이다. 이날 그는 후벵 아모링 감독의 3-4-2-1 전술에서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번리 수비진을 경기 내내 괴롭혔다. 

전반 초반부터 왼발 감아차기로 마르틴 두브라브카의 선방을 끌어냈고, 이후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또 전반 추가시간에는 아마드에게 기막힌 패스를 내줬으나, 아마드의 슈팅이 골문 위로 뜨며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후반전에도 그의 위협은 계속됐다. 조쉬 컬런의 자책골로 앞서간 뒤 라일 포스터에게 동점을 내준 직후, 음뵈모는 디오고 달롯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다시 맨유 쪽으로 끌어왔다. 

득점 직후 올드 트라포드 전역에 울려 퍼진 환호는 그의 맨유 생활에 있어 잊지 못할 장면 중 하나가 됐다.
 
결국 이날 경기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으며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음뵈모는 이 기쁨의 순간도 팬들과 함께 즐겼다.

맨유 팬 투표에서는 페르난데스가 25%로 2위, 페널티킥을 얻어낸 아마드가 6%로 3위를 차지했다.

투표에 참여한 모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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