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와 카세미루

카세미루가 리산드로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

화요일 14 10월 2025 13:30

카세미루가 체육관 훈련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재활 훈련을 하며 내는 장비 충돌음이 들려왔다. 그 순간, 이 전설적인 브라질 미드필더는 자연스럽게 동료를 향한 존경의 말을 건넸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월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맨유 팬이라면 잘 알다시피, ‘리차’는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열정과 투지가 그대로 훈련 태도에도 드러난다. 부상 회복 과정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카세미루는 마르티네스의 근성 있는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리차는 이제 거의 끝 단계에 와 있습니다.” 카세미루가 체육관 한켠에서 기계를 강하게 다루는 소리를 들으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정말 열심히 일하는 군인 같아요. 늘 체육관에 나와 훈련에 몰두하죠. 정말 성실한 선수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걸 진심으로 좋아하는 유형이에요.”

“그를 팀 안에 두는 건 큰 기쁨이에요. 오늘 아침 9시에 도착했는데 지금 오후 4시가 되어도 여전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언제 집중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아는 선수죠. 그가 돌아오면 정말 기쁠 겁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예요. 그는 구단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선수니까요.”

모든 맨유 팬들은 리산드로가 완전한 훈련 복귀와 경기 출전을 순조롭게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 월드컵 우승 경력을 가진 이 수비수는 맨유에서 여러 차례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왔고, 팀에 독특한 ‘에너지와 태도’를 불어넣는 존재다. 최근 후벵 아모링 감독 역시 그 부분을 언급했다.

“리차가 많이 그립습니다. 특히 지금 같은 시기에 그가 가진 공격적인 에너지와 투지를 정말 필요로 합니다.”
 
리산드로
후벵 아모링 감독은 9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언제나 미팅에도 참석하고, 본인 훈련이 끝난 뒤에도 남아 동료들의 훈련을 지켜봅니다. 우리 팀에는 리차가 꼭 필요합니다.”

마르티네스의 팀을 향한 헌신은 부상 중에도 계속됐다. 그는 올 시즌과 지난 시즌 내내 경기 전후로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함께하며 팀 결속을 다졌고, 여름 미국 투어에도 합류해 재활을 이어갔다.

이처럼 지속적인 팀 통합 노력은 그가 복귀 후 빠르게 전력에 녹아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마르티네스는 맨유의 시즌에 다시 강렬한 존재감을 더하기 위해 묵묵히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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