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센과 마르티네스의 수상 소감

화요일 09 5월 2023 10:1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어워드에서 각각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맨유 팬들이 사랑하는 두 선수는 월요일 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 권위 있는 시상식에 참석해 세계 스포츠의 위대함과 우수성을 함께 나눴다. 

에릭센은 덴마크 대표로 유럽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던 중 겪은 심장마비 이후 세계 최고 무대에서 축구 선수로 복귀한 후 '올해의 컴백상'을 수상했다. 

에릭센은 전 토트넘 홋스퍼의 스타 다비 지놀라로부터 상을 받으면서 자신의 업적과 그 결과 인생에 대한 관점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되돌아보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수상 소감
"지난 1년 반 동안 많은 기복이 있었던 놀라운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그 시점에 가장 큰 슬럼프가 찾아왔고 그로 인해 제 인생이 더 나빠졌다."

"하지만 다행히도 의사, 구급대원, 주변 사람들, 그리고 당시 팀 동료들이 신속하게 대응하여 나를 다시 살려주었다. 동시에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서 운이 좋았다. 삽입형 심장제세동기는 최악이었다."

"이번 일을 통해 배운 것은 주변 사람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내 파트너 사브리나도 그런 일이 생기면 감정이 격해진다."
 
"그 일이 일어났을 때 주변에 있던 사람들과 가족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난 돌아왔을 때 나 자신처럼 느껴졌고 그 이후에도 나 자신이었다."

"난 거의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전보다 내 삶과 아이, 가족을 조금 더 즐기기 시작했고 모든 일에 좀 더 여유로워진 것 같다. "

"예전만큼 긴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역동성은 달라졌다. 인생은 아주 좋다.  삶은 매우 중요하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한편 마르티네스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인정받아 아르헨티나의 '올해의 팀' 상을 수상하기 위해 참석했다. 

리��는 트위터에 "아름다운 밤! 선수단 전체와 코칭스태프로부터 올해의 최우수 팀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이 놀라운 그룹의 노력, 겸손, 인내, 단결, 열정을 인정받은 것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남겼다.
이후 마르티네스는 맨유 서포터들에게 보낸 셀카 메시지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저희에게 큰 의미가 있다."

"앞서 말했듯이 열심히 일하고, 좋은 사람이 되고, 겸손하고, 항상 100%를 다하면 반드시 보답을 받는다. 우리는 정말 행복하고 우리나라도 정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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