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텐 하흐 감독 : 패배에서 얻어야 하는 교훈

목요일 20 4월 2023 23:30

에릭 텐 하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비야를 상대로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한 후 경기를 더 잘 시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1차전에서 2-2로 비긴 세비야는 2차전 시작 8분 만에 유세프 엔네시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맨유는 이후 좀처럼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 종료 직후 로익 바데가 두 번째 골을 넣었고, 엔네시리는 후반전 20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세비야의 3-0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골을 넣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텐 하흐 감독은 세비야가 맨유보다 더 투지가 넘쳤다는 지적에 대해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다. 어렵고 힘들지만 그게 진실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맨유는 과거에 정말 빨리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도 여러 번 그랬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더 많은 욕망과 압박, 공에 대한 평정심을 가지고 경기를 더 잘 시작하는 것이다."

"좌절이 닥치면 이를 극복하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에게 요구되는 자질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경기 시작 속도만이 패배의 원인이 아니라고 말했다.

맨유는 올 시즌 유로파리그 초반 라운드에서 뒤진 상황에도 바르셀로나를 탈락시키는 등 역경 속에서 강인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안타깝게도 맨유는 이날 저녁 이러한 자질을 발휘하지 못했다.
 
"우리가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기술이 아니라 태도가 중요합니다. 침착하고 욕망과 열정을 가져야 한다."

"그들은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더 컸다. 이럴 수는 없다. 이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맨유는 오는 일요일 웸블리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FA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컵 대회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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