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벵 아모링 감독, "올여름, 우리는 용감해져야 한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패배 이후 후벵 아모링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의 경기력 차이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직면한 더 깊은 문제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일요일 오후, 맨유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에 0-2로 패했다. 전·후반 각각 토마시 소우첵과 재러드 보웬에게 실점한 경기였다. 이로써 맨유는 유럽 대회 8강과 4강 양 대결 직후 치른 프리미어리그 네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연속된 리그 부진을 이어갔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 간 경기력 차이에 관한 질문이 이어지자, 아모링 감독은 토너먼트와 달리 리그 경기에서는 ‘긴박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이보다 더 근본적인 변화가 여름 이적시장 동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기자회견 전문이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 간 경기력 차이에 관한 질문이 이어지자, 아모링 감독은 토너먼트와 달리 리그 경기에서는 ‘긴박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이보다 더 근본적인 변화가 여름 이적시장 동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기자회견 전문이다.
레니 요로의 상태는?
“레니는 내일 더 정밀하게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무언가를 느꼈다고는 했지만, 큰 문제는 아닐 수도 있어요.”
오늘 경기 전반적인 평가는?
“이번 경기도 이전 몇몇 경기들과 비슷합니다. 울브스전도 비슷했죠. 우리가 더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지만, 웨스트햄이 우리 박스 근처에 올 때마다 보여준 긴박감의 부족이 아쉬웠습니다. 상대 박스 근처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첫 번째 공에서 득점하지 못하더라도, 두 번째 공이나 크로스 상황에서 더 적극적으로 들어갔어야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전반적으로 속도감이 없었습니다. 제가 가장 걱정하는 건 ‘지금 순위에서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고, 뭐 어쩔 수 없지’라는 분위기예요.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입니다. 홈에서 지는 게 마치 세상이 무너지는 일처럼 느껴져야 하는데, 지금은 그 감정이 사라졌습니다. 그게 지금 우리 클럽에서 가장 큰 문제입니다.”
“레니는 내일 더 정밀하게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무언가를 느꼈다고는 했지만, 큰 문제는 아닐 수도 있어요.”
오늘 경기 전반적인 평가는?
“이번 경기도 이전 몇몇 경기들과 비슷합니다. 울브스전도 비슷했죠. 우리가 더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지만, 웨스트햄이 우리 박스 근처에 올 때마다 보여준 긴박감의 부족이 아쉬웠습니다. 상대 박스 근처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첫 번째 공에서 득점하지 못하더라도, 두 번째 공이나 크로스 상황에서 더 적극적으로 들어갔어야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전반적으로 속도감이 없었습니다. 제가 가장 걱정하는 건 ‘지금 순위에서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고, 뭐 어쩔 수 없지’라는 분위기예요.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입니다. 홈에서 지는 게 마치 세상이 무너지는 일처럼 느껴져야 하는데, 지금은 그 감정이 사라졌습니다. 그게 지금 우리 클럽에서 가장 큰 문제입니다.”
현재 리그 16위입니다. 이대로라면 17위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상황을 보는 감독으로서 어떤 생각이 드나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이 이런 위치에 있다는 건… 당연히 부끄럽고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여기 있는 모두가 이 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해요. 모든 관심이 결승전에 쏠려 있지만, 지금 우리 클럽의 문제는 결승전이 아닙니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들이 있어요. 시즌이 끝나면 정말 많은 걸 바꿔야 합니다.”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서 우가르테가 공을 뺏기고도 무릎 꿇고 제자리에 멈춰 있었습니다. 수비 가담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자세를 가진 선수들이 있는 팀이 성공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개별 선수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건 팀 전체의 문제이며, 결국 감독의 책임입니다. 박스 안을 지키는 것도,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것도, 긴박감이 너무 부족했어요. 이 부분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선수들 사이에 여전히 태도나 문화적인 문제도 있다고 보시나요?
“네, 맞습니다. 꼭 문화라고만 표현하긴 어렵지만, 지금 우리 팀에는 매우 위험한 ‘감정’이 자리 잡고 있어요. 그게 바로 문제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이 이런 위치에 있다는 건… 당연히 부끄럽고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여기 있는 모두가 이 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해요. 모든 관심이 결승전에 쏠려 있지만, 지금 우리 클럽의 문제는 결승전이 아닙니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들이 있어요. 시즌이 끝나면 정말 많은 걸 바꿔야 합니다.”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서 우가르테가 공을 뺏기고도 무릎 꿇고 제자리에 멈춰 있었습니다. 수비 가담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자세를 가진 선수들이 있는 팀이 성공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개별 선수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건 팀 전체의 문제이며, 결국 감독의 책임입니다. 박스 안을 지키는 것도,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것도, 긴박감이 너무 부족했어요. 이 부분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선수들 사이에 여전히 태도나 문화적인 문제도 있다고 보시나요?
“네, 맞습니다. 꼭 문화라고만 표현하긴 어렵지만, 지금 우리 팀에는 매우 위험한 ‘감정’이 자리 잡고 있어요. 그게 바로 문제입니다.”
몇 달간 이 팀을 이끌어오셨습니다. 이런 긴박감 부족 같은 기본적인 부분조차 고쳐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라움이나 실망을 느끼시나요?
“물론입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우리가 경기를 잘하지 못하더라도, 뭔가 절박함은 있습니다. 지면 끝이니까요. 그래서 어떻게든 이기려고 집중하고, 반칙 퇴장 같은 변수에도 빠르게 반응합니다. 그런데 프리미어리그에선 그런 집중력도 없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해야 한다는 절박함도 없습니다. 결국 이건 멘탈적인 문제입니다.”
지금 팀을 보면, 선수들이 어떤 경기를 중요하게 여기고 어떤 경기는 건성으로 치르는 듯한 인상이 듭니다.
“그런 인상을 저도 받고 있어요. 모든 행동에서 긴박감이 부족합니다. 이건 정말 큰 문제예요.”
“물론입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우리가 경기를 잘하지 못하더라도, 뭔가 절박함은 있습니다. 지면 끝이니까요. 그래서 어떻게든 이기려고 집중하고, 반칙 퇴장 같은 변수에도 빠르게 반응합니다. 그런데 프리미어리그에선 그런 집중력도 없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해야 한다는 절박함도 없습니다. 결국 이건 멘탈적인 문제입니다.”
지금 팀을 보면, 선수들이 어떤 경기를 중요하게 여기고 어떤 경기는 건성으로 치르는 듯한 인상이 듭니다.
“그런 인상을 저도 받고 있어요. 모든 행동에서 긴박감이 부족합니다. 이건 정말 큰 문제예요.”
3년 전, 맨유가 리그 6위를 했을 때 팬들은 ‘너희는 이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다’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팬들이 비교적 조용합니다.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은 팬들에 대해 어떤 말도 하기 어렵습니다. 모든 걸 떠나 제가 가장 큰 책임자입니다. 여름 동안 우리는 정말 많은 걸 바꿔야 합니다.”
감독님 말씀처럼 ‘져도 괜찮다’는 분위기를 가진 선수들은 다음 시즌에 필요 없다는 의미로 이해해도 될까요? 아니면 코칭을 통해 바꿀 수 있다고 보시나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특정 선수에 대해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이건 나 자신과, 클럽의 문화, 팀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금 이 감정 상태를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올여름, 아주 강한 결단과 용기가 필요해요. 지금 같은 분위기로 다음 시즌을 시작한다면, 이런 시즌을 또 보내게 될 겁니다. 그렇다면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내줘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팬들에 대해 어떤 말도 하기 어렵습니다. 모든 걸 떠나 제가 가장 큰 책임자입니다. 여름 동안 우리는 정말 많은 걸 바꿔야 합니다.”
감독님 말씀처럼 ‘져도 괜찮다’는 분위기를 가진 선수들은 다음 시즌에 필요 없다는 의미로 이해해도 될까요? 아니면 코칭을 통해 바꿀 수 있다고 보시나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특정 선수에 대해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이건 나 자신과, 클럽의 문화, 팀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금 이 감정 상태를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올여름, 아주 강한 결단과 용기가 필요해요. 지금 같은 분위기로 다음 시즌을 시작한다면, 이런 시즌을 또 보내게 될 겁니다. 그렇다면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내줘야 할 수도 있습니다.”
브랜트포드전 이후에도 일부 선수들이 아틀레틱전만 바라보고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오늘도 선수들이 결승전에만 집중하고 있었던 걸까요? 이런 모습이 계속된다면 결승 선발에서 제외될 수도 있나요?
“솔직히 말해서, 저도 동의합니다. 지금 제게 가장 걱정되는 건 결승전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건 가장 사소한 문제예요. 우리가 시즌 말미에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가 우리에게 너무 벅찬 무대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이건 우리가 인식해야 할 부분이에요. 지금은 결승전에 집중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첼시전에 집중해서 많은 부분을 개선해야 합니다.”
금요일 밤 첼시 원정이 있습니다. 결승전을 앞둔 경기인데, 어떻게 선수들을 이 경기에 집중하게 만들 계획이신가요?
“첼시전에 대비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훈련할 시간도 있고, 준비할 시간도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도 동의합니다. 지금 제게 가장 걱정되는 건 결승전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건 가장 사소한 문제예요. 우리가 시즌 말미에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가 우리에게 너무 벅찬 무대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이건 우리가 인식해야 할 부분이에요. 지금은 결승전에 집중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첼시전에 집중해서 많은 부분을 개선해야 합니다.”
금요일 밤 첼시 원정이 있습니다. 결승전을 앞둔 경기인데, 어떻게 선수들을 이 경기에 집중하게 만들 계획이신가요?
“첼시전에 대비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훈련할 시간도 있고, 준비할 시간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