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즐라탄, 선수 은퇴 발표

월요일 05 6월 2023 09:43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41세의 나이로 축구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스웨덴 출신의 슈퍼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커리어 후반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해 클럽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2016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자유 이적으로 맨유에 입단한 센터 포워드 이브라히모비치는 레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 골을 넣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첫 시즌 결승전에 사우샘프턴을 꺾고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는데 두 골을 넣었다. 안더레흐트와의 8강전에서 입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스톡홀름의 전 소속팀 아약스와의 재회가 무산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28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2017년 11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올드 트라포드에서 단기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비록 두 번째 계약에는 7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지만 브리스톨 시티와의 리그컵에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후 LA 갤럭시로 이적했지만 다시 유럽으로 돌아와 AC 밀란에서 두 번째 활약을 펼치며 놀라운 지구력과 노련함을 보여줬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4번의 리그 우승을 포함해 총 34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발롱도르 후보에 11번이나 올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세리에A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엘라스 베로나전이 끝난 후 경기장에서 로쏘네리 서포터들의 애정 어린 환호를 받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나는 이곳에서 많은 추억을 쌓았고 많은 감정을 느꼈다. 내가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여러분은 저에게 행복을 주셨다. 두 번째는 사랑이었다."

"나는 평생 밀란의 팬이 될 것이다. 축구와는 작별을 고할 때가 왔지만 여러분과는 작별을 고할 때가 아니다."

당대 최고의 공격수였던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한 존경과 응원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쏟아졌다.

즐라탄, 곧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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