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대단한 아스널 원정 승리

월요일 26 1월 2026 11:58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아스널전 3-2 승리를 지켜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전반전 중계 화면에 등장한 한 그래픽을 보며 불안함을 느꼈을 것이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자책골 직후,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아스널이 선제골을 넣은 2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사실이 함께 소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브라이언 음뵈모가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렸고, 불운한 실점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반응한 맨유의 경기력은 우승 경쟁 중인 아스널을 분명 흔들어 놓았다.

크로스바 아랫부분을 강타하며 터져 나온 패트릭 치나제크페레 도르구의 역사적인 골은, 아스널이 보통 득점에서 우위를 점하는 경기 흐름 구간에서 나왔다.
 
정규시간 종료 6분을 남기고 미켈 메리노가 혼전 끝에 동점골을 밀어 넣자,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홈팀 쪽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였다.

이제 맨유가 다시 승리를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다. 단순히 이 경기만 놓고 보지 않더라도, 아스널은 리그에서 83경기 연속으로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넘게 내준 적이 없었다.

그마저도 마지막 사례는 2023년 12월 루턴 타운전이었고, 그 경기에서도 아스널은 4-3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마테우스 쿠냐가 박스 바깥에서 보기 드문 수준의 슈팅으로 결정타를 날리며,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연승을 완성했다.
때로는 감정과 환희에 휩싸이다 보면, 더 큰 그림을 놓치기 쉽다.

하지만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올드 트라포드가 아닌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거둔 리그 승리라는 사실을 차분히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이번 시즌 홈에서 무패를 이어가고 있었고, 이번 패배는 2024/25시즌 5월 본머스에게 패한 이후 처음 당한 홈 패배였다.

16경기에서 13승을 거두며 38골을 넣고, 실점은 단 7골에 불과했다.

아스널은 리버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직전 두 번의 리그 경기에서 유효 슈팅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의심의 여지 없이, 이번 결과는 캐릭 감독의 팀에게 특별한 성과였다. 특히 맨체스터 더비에서의 인상적인 경기력과 승리 직후에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아직 한 경기가 남아 있긴 하지만, 에버턴이 오늘 밤(월요일)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하는 경기를 제외하면, 맨유는 23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첼시와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뉴캐슬 원정에서 2-0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3위 아스톤 빌라와는 승점 8점 차가 있지만, 풀럼이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승점 2점 차로 7위에 올라 있는 점도 흥미롭다.

이번 주 일요일 올드 트라포드에서 풀럼을 상대하는 만큼, 캐링턴 훈련장의 모든 초점은 이 연승 흐름을 이어가고, 계속해서 맨유 팬들을 기쁘게 하는 데 맞춰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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