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포인트 : 트벤테전 무승부

전반 막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맹렬한 공격으로 맨유가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전 실수를 틈타 원정팀 트벤테가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유는 후반 막판까지 승기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해리 매과이어의 헤더가 굴절되어 거의 결승골이 될 뻔하기도 했다. 트벤테는 3,500명의 원정 팬들의 환호에 힘입어 끝까지 버텨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끈 맨유에게는 다사다난한 밤이었다. 90분 동안 기록된 주목할 만한 5가지 사항을 정리했다. 

맥클라렌의 방문

전 맨유 수석코치 스티브 맥클라렌은 알렉스 퍼거슨 경과 트레블 시즌을 이끌었고 자메이카 대표팀 감독으로 떠나기 전에 두 번의 우승 트로피를 안긴 에릭 텐 하흐의 수석 코치로 영웅적인 활약을 했다. 맨체스터에서 유명한 인물이다.

킥오프 전 두 클럽에 대한 공헌을 기리기 위해 새겨진 은판을 받은 맥클라렌 전 잉글랜드 감독은 경기장 안에서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2009/10 시즌에 트벤테의 유일한 에레디비지에 우승에 기여한 맥클라렌 전 감독은 경기장에 있는 모든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래시포드의 활약

사우샘프턴과 반슬리와의 두 경기에서 3골을 넣은 마커스 래시포드가 토요일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것에 대해 언론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오늘 저녁 라인업에 복귀했다. 비록 맨유가 경기에서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80분 가까이 피치를 누비는 동안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실제로 래시포드는 경기 내내 득점 외에는 모든 것을 해냈다. 현란한 기술과 빠른 발놀림, 멋진 패스로 상대의 왼쪽 측면을 괴롭혔다. 조슈아 지르크지와의 직관적인 관계도 경기 내내 위협적이었다.

에릭센의 득점

지난 4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고무적인 몇 주를 보냈다. 지난 반슬리와의 홈 경기 2골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2024/25 시즌이 이미 맨유 선수로서 최다 득점 시즌이 되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샘 램머스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로파리그 첫 경기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마누엘 우가르테는 모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로 이적한 후 맨유 소속 선수로 유럽 대항전을 처음 치렀다.

모로코와 우루과이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각각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에서 가장 최근에 뛰었던 경험이 있는 유럽 엘리트 대회에 낯설지 않은 선수들이다.

새로운 유로파 리그

오늘 밤, 36개 팀이 리그 방식으로 8경기를 치르고 상위 8개 팀이 자동 출전권을 획득하는 유로파 리그가 새로운 방식으로 시작됐다.

개막전 무승부는 이상적이지 않은 결과지만, 남은 7경기를 통해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팀의 강점과 깊이를 시험할 수 있다. 새로운 포맷은 단거리보다는 마라톤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트벤테전은 앞으로 쉬운 경기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