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의 다부진 각오

맨유의 주장 매과이어는 방콕의 팀 호텔에 클럽 미디어와 마주 앉아 텐 하흐의 훈련 방법, 우리의 프리시즌 목표 등에 투어 2022의 시작을 알리는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주장 매과이어는 태국에서 선수들 얼마나 열심히 훈련하는지 강조하며, 태국 팬들의 열렬한 지지에 대한 소감, 새오영입된 타이렐 말라시아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아래 해리 매과이어와 인터뷰 전체 내용을 확인하세요

여름 휴가는 잘 보내셨나요? 프리시즌을 앞두고  활기를 되찾았습니까?
"네, 여름을 잘 보냈어요.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기분이 상쾌하고 뛸 준비가 됐어요. 모든 동료들과 스태프들, 그리고 새 감독과 코치들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이번 주는 정말 흥분되고 힘든 한 주였지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긴 시즌이었고, 6월 중순까지 대표팀 경기로 쉬지 못했습니다. 휴가는 어떻게 보냈나요? 
"지난 시즌은 길고 힘든 시즌이었지만 지금은 과거를 잊고 새 감독 아래 미래를 내다봐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시즌보다 더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열심히 하겠습니다. 선수들 모두 건강히 돌아왔죠. 여름에 결혼을 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좋은 여름이었어요. 아내와 신혼여행을 가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편안하고 상쾌하며 멋진 시즌을 맞이할 준비가 된 것 같아요."

결혼을 축하합니다! 새 감독에 대해 언급하셨는데...다들 훈련 받고 싶어 안달이 났겠죠?
"여름에 떠날 때는 휴가를 기대하지만, 휴가 중에는 항상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들죠. 일주일 후에 국가 대표 출전 선수들이 소집되었는데요. 캐링턴에 있는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는 것을 봤어요. 체력 단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가능한 한 빨리 돌아와 참가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멋진 첫 주였습니다. 투어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선수들이 새 감독과 코칭 스태프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싶어한다는 느낌인가요?
"네, 물론이죠. 모든 프리시즌은 항상 인상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어하고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하지만, 새 감독이 부임했을 때만큼은 아닙니다.  선수들은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고 우리는 모두 같은 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이 클럽의 성공입니다."

훈련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네, 훈련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선수들은 자신의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어요, 컨디션은 좋아졌지만 좀 더 강해져야 해요. 작년을 돌아보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 건강해져야 합니다. 신체적으로도 더 좋아져야 하고 정신적으로도 더 좋아져야 합니다. 이 투어는 그것을 가능하게 하고 우리의 체력과 플레이 스타일을 향상시키기 위한 완벽한 투어입니다."

지금까지 체력에 집중했나요?
"네, 처음 몇 주는 볼륨과 피지컬적인 노력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전술적인 아이디어도 많이 투입되어 있습니다. 시즌이 4주 앞으로 다가왔고 곧 회복될 것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두 가지 작업을 모두 해야 합니다. 하지만 처음 몇 주 동안은 피지컬적으로 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술적인 면에서는, 텐 하흐 감독이 공격 축구를 좋아한다고 말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런 면이 느껴지고 있나요?
"네, 물론이죠. 그는 요구가 많습니다.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요구이며, 우리는 기꺼이 받아들이고 배우고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해요. 제가 말했듯이, 우리는 모두 그의 밑에서 일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고,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텐 하흐의 플레이 스타일은 수비수로서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익숙한 것에 대한 변화나 다른 요구가 있었나요?
"네, 저는 모든 면에서, 경기의 전반적인 면에서 요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한두 가지를 고를 수는 없어요. 텐 하흐 감독은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모든 면에서요. 말씀드렸듯이, 그와 함께 한 이번 주 훈련은 훌륭했어요. 남은 시즌과 시즌 시작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 코칭 스태프와 함께 일하는 건 어땠나요? 스티브 맥클라렌은 전에 맨유에서 일한 적이 있기도 합니다.
"물론 스티브 맥클라렌은 경험이 많고 전 세계에서 많은 일을 해왔죠. 잉글랜드 대표팀도 맡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경험도 있기에 우리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텐 하흐 ㄱ마독이 데려온 코치라면 당연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우리는 모든 새로운 코치들로부터 기꺼이 배울 것입니다."

새 얼굴에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타이렐 말라시아가 영입됐습니다. 수비 라인에서 당신의 왼쪽 측면에서 플레이할  선수죠. 첫인상은 어땠나요? 지금까지 어떻게 적응하고 있나요?
"네, 그는 정말 잘 어울리고 있어요. 그는 활짝 웃으며 들어왔는데 정말 건강한 청년이었어요. 아직 몇 번밖에 훈련을 안 받았는데, 우리처럼 새 감독 밑에서 경기하는 데 익숙해질 거예요.그는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겁니다. 맨유에 필요한 부분이죠."

집과 가족을 2주 간 떠나 선수들이 모두 함께 지내며 훈련하는 건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요?
"네, 모두가 고향에 있는 가족을 그리워할 것입니다. 하지만 투어는 우리가 체력 훈련과 전술 훈련을 하는 것은 물론 팀 정신을 갖추고 하나로 뭉치기 위한 좋은 기회죠. 맨유에서 투어는 처음입니다. 저는 맨유에 3년 동안 있었기 때문에 이번 투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가 됩니다. 태국의 모든 분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전 세계의 맨유 팬들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즐거운 기회입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 질문입니다.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는 팬들이 대단했어요. 맨유의 세계적 인기를 느껴보니 어떤가요? 
"네, 클럽 규모만 해도 엄청납니다. 영국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이렇게 해외에 오면 맨유가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큰 팀인지 알 수 있어요.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훌륭한 팬들을 보유하고 있고, 우리는 그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맨유 원정팀에는 31명의 선수들이 왔습니다. 많은 수가 젊은 선수들이죠. 어린 선수들에게 대단한 규모의 팬들 앞에서 뛰는 경험은 어떤 의미와 기쁨일까요?
"선수들에게 놀라운 기회이고, 놀라운 경험이죠. 저는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또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여기에 있습니다. 훈련에서 좋은 인상을 보이기 위해 온 것이고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온 거죠. 그게 바로 선수들이 여기 온 이유입니다. 저는 그들이 우리 모두가 그렇듯이 감독님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수준을 원한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그들 나이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투어에 참가하는 것, 전 세계의 팬들을 보는 것은 좋은 경험입니다. 큰 도움이 됩니다."

투어 기간에 네 번의 경기가 있습니다. 경기를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강할 것 같은데요?
"물론 훈련은 개선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죠. 그리고 나서 경기를 해야 합니다. 경기 역시 피지컬적인 면의 향상을 이끌어 줍니다. 시즌 첫 경기를 위해 체력 훈련을 하고 있는데, 축구 경기만큼 좋은 것은 없어요. 이기기 위해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

리버풀전이 처음입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경기로 이 보다 더 좋은 경기가 있을까요?
"아니죠.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먼저 찾는 경기는 리버풀전이고 그 다음이 맨체스터 시티전입니다. 큰 게임이고 큰 라이벌입니다. 팬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경기가 친선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고 우리의 첫 번째 경기죠. 체력 단련에 힘쓰고 있기 때문에 경기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경기에서 이기고 싶습니다."

우리가 여기 있는 동안 4번의 친선경기 중 3경기가 프리미어 리그 팀과의 경기입니다. 시즌 준비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우리가 속속들이 알고 있는 팀들이지만, 이것은 체력적인 준비에 대한 좋은 테스트일 것 같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 있는 모든 팀이 실력이 뛰어나고 훌륭하죠. 좋은 도전이 될 것이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지금 우리는 전술적으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모든 면에서 향상시켜야 합니다. 우리 자신에게 집중하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8월에 있을 브라이튼과의 새로운 시즌 개막전에 앞서 이번 투어에서 무엇을 얻고 싶은가요?
"시즌 첫 경기를 위해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준비가 됐으면 좋겠어요. 투어에 참가하고 있는 선수들 모두 마찬가지일 겁니다. 분명히, 전 세계의 팬들을 만난 새로운 경험도 대단하고 제가 기대하고 있는 것들 중 하나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즌 첫 경기에 대비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