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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B, 규정 변화 발표

화요일 03 6월 2025 14:54

2025/26 시즌을 이미 내다보고 있는 팬들은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승인한 또 다른 규정 변경 사항에도 관심이 갈 것이다.

이번 최신 규정 변경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승부차기 도중 훌리안 알바레스의 실점 취소로 불거진 논란 이후에 나온 것이다.

당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알바레스는 킥을 시도하다 미끄러지며 의도치 않게 공을 두 번 터치해 티보 쿠르투아의 골문을 갈랐지만, VAR이 이를 지적해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아틀레티코는 지역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했다.
이에 따라 IFAB는 검토를 거쳐 페널티킥 규정을 명확히 했다. 앞으로는 이와 유사한 상황에서 득점이 될 경우 다시 차도록 규정이 변경된다.

“페널티킥을 시도하는 선수가 실수로 양발로 동시에 공을 차거나, 공을 찬 직후 키커의 발이나 다리에 공이 맞아 득점으로 이어질 경우, 득점이 인정되지 않고 다시 차야 한다.”

이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알아두어야 할 한 가지 사항에 불과하며, 지난 3월 열린 IFAB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여러 규정 변경 중 일부일 뿐이다.
이번 규정 변경에는 많은 팬들을 짜증나게 했던 골키퍼의 시간 끌기를 방지하기 위한 조항도 포함됐다.

앞으로 골키퍼는 공을 최대 8초까지만 잡을 수 있으며, 심판은 마지막 5초 동안 시각적으로 카운트다운을 표시해 상황을 명확히 알린다. 만약 골키퍼가 이를 위반하면, 상대 팀에게 간접 프리킥이 아닌 코너킥이 주어진다.

또한 이번에 새로 도입된 규정에 따르면 특정 상황에서 심판에게 다가가 항의하거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선수는 주장으로 제한된다. 이는 불필요한 언쟁을 방지하고 ‘공정성과 상호 존중’이라는 축구의 핵심 가치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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