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르크지

지르크지가 선택한 두 명의 월드 클래스

수요일 17 7월 2024 16: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예 조슈아 지르크지가 클럽 미디어와의 독점 입단 인터뷰에서 자신의 축구 우상을 소개했다.

지난 주말 볼로냐에서 맨유로 이적한 공격수 지르크지는 몇 가지 특징이 두드러지는 선수들을 우상으로 꼽았다.

먼저, 호나우지뉴는 눈부신 기술과 전염성 있는 쾌활한 태도로 매 경기를 빛내주던 모습 때문에 "확실히 나의 영웅"으로 표현했다.

브라질 출신의 호나우지뉴는 2003년 맨유에 입단할 뻔했지만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바르셀로나를 택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 외에도 AC 밀란 등 여러 클럽에서 활약했다.
 
호나우지뉴
삼바 군단의 슈퍼스타 호나우지뉴는 브라질 대표로 97경기에 뛰었고, 뛰어난 기술, 트레이드마크인 노룩 패스, 감각과 골을 보는 안목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호나우지뉴는 2005/06 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고, 2002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8강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장거리 프리킥 골을 터뜨려 우승에 기여했다.

개인적으로는 2005년에 발롱도르를 수상했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축구 선수들의 기준점이 되고 있다.
지르크지는 호나우지뉴처럼 정교한 컨트롤을 가졌다는 주장도 있지만, 스타일 때문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비교되기도 한다. 스웨덴 레전드 즐라탄은 화려한 커리어 후반기에 맨유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며, 큰 체구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터치와 시야를 가졌다.

지르크지는 "즐라탄은 제가 정말 존경하는 선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
즐라탄은 아약스, 두 밀라노 클럽,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등 다양한 축구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에는 PSG에서 자유 이적으로 맨유에 합류해 53경기에서 29골을 넣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공격적인 공격수로 국가 대표로 116경기를 뛰었고 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지르크지는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한 명 꼽는다면 호나우지뉴를 꼽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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