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트라포드

에드 우드워드, 2021년 말 사임

화요일 20 4월 2021 21:1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2021년 말을 끝으로 사임할 것임을 밝힌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지난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해 2012년 부회장 역할을 맡았다.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아래와 같이 밝혔다. 

"맨유를 위해 일할 수 있어 너무나 자랑스러운 시간이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클럽에서 16년간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다"

"클럽은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하고 있다. 올해 말 떠나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올드 트라포드에서 내가 보낸 시간과 추억들을 간직할 것이다. 특히 유로파리그, FA컵 그리고 EFL컵 우승이 기억에 남는다. 클럽의 문화를 재정립하고 그라운드 위에서 맨유의 방식을 되찾았던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내가 재임하는 동안 우리는 1억 파운드 넘는 금액을 선수단에 투자했고, 특히 지난 2년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리더십 하에 선수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아 더욱 기쁘다"

"그라운드 위에서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축구단 스태프들이 최근 보여준 변화를 보면 우리는 조만간 우승컵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리고 우리는 그럴 자격이 있다"

"재임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간절히 원했고, 탄탄한 기조 위에서 우리의 열정적인 팬들에게 다시 영광을 돌려드리고 싶었다"

"세계 최고의 유소년 시스템 역시 다시 빛나고 있다. 2013년 이후 34명의 선수들이 1군으로 성장했고, 마커스 래시포드, 메이슨 그린우드, 악셀 튀앙제베 등의 재능있는 자원들이 1군 환경에서 빛나고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유소년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또한 미래를 향한 발걸음도 이어질 것이다"

"뿐만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우먼스 팀을 발족해 위대한 구단의 수준에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지난 15개월간은 특별한 도전이 이어졌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클럽의 역할도 강조됐다"

"축구 클럽들에 대한 재정적인 태격도 대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극심한 재정적 압박을 가장 잘 이겨낸 클럽 중 하나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열정적인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행복한 시간, 힘든 시간을 가리지 않고 팀을 응원했다. 우리의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간들이 있었지만, 팬들의 응원은 절대 변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수 많은, 재능있는, 열정적인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한편 조엘 글레이저 공동 회장은 아래와 같이 밝혔다.

"에드 우드워드는 특별한 재능으로 클럽을 이끌었다. 맨유의 모든 이들을 대신해 결코 지치지 않았던 그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클럽에 대한 그의 공헌은 대단했다. 우리는 언제나 올드 트라포드에서 그를 맨유의 가족으로 맞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