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

미국의 상징적인 경기장을 달릴 맨유

목요일 03 7월 2025 13:36

세계적으로 상징성이 있는 스포츠 경기장들이 모여있는 곳을 꼽자면 미국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몇 년간 실로 인상적인 경기장들에서 경기를 치러왔다. 로스앤젤레스의 초현대식 소파이 스타디움과 라스베이거스의 알리전트 스타디움부터, 전통과 역사성을 자랑하는 로즈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대에 섰다.

이번 여름,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서머 시리즈를 위해 다시 한 번 대서양을 건넌다. 웨스트햄, 본머스, 시카고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뉴저지, 시카고, 애틀랜타에 위치한 경기장들은 모두 대규모 시설로, 총 수용 인원은 21만 9,000명에 달한다. 각 경기장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다음과 같다.
 
맨유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미 익숙한 경기장이다. 유나이티드는 2023년 이곳에서 아스널과 맞붙어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경기에는 무려 82,262명의 관중이 운집했으며, 이는 뉴저지에 위치한 이 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경기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2010년에 문을 열었으며, 기존 자이언츠 스타디움을 대체해 NFL의 뉴욕 자이언츠와 뉴욕 제츠가 공동으로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리그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경기장은 2026 FIFA 월드컵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며, 올여름 클럽 월드컵 결승전 무대도 맡게 된다.
솔저 필드

이번 여름 일정에 포함된 경기장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은 시카고의 솔저 필드다. 지난해 개장 100주년을 맞이했으며, 2003년에는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과거 이곳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한 바 있으며, 오는 7월 31일에는 본머스와 ‘바람의 도시’ 시카고에서 맞붙는다.

6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솔저 필드는 시카고 베어스의 홈구장이자, 현재 사용 중인 NFL 경기장 중 가장 작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활약했던 MLS 팀 시카고 파이어의 홈구장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1994년 월드컵 경기 개최지였던 솔저 필드는 아쉽게도 2026년 월드컵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솔저 필드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2017년에 개장한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은 이번 투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방문할 경기장 중 가장 최신 시설을 갖춘 곳이다.

또한 유나이티드가 아직 한 번도 경기를 치른 적 없는 유일한 경기장이기도 하다.

NFL 애틀랜타 팰컨스와 MLS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경기장은 개폐식 지붕과 냉방 시설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이 조지아의 한여름 무더위와 습도를 피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내년에는 월드컵 7경기(준결승 포함)가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며, 2019년 슈퍼볼 개최지로도 주목받았다. NFL 최고의 이벤트인 슈퍼볼은 2028년에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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