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냐

맨유의 다음 경기는 언제?

월요일 23 6월 2025 14: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7월 19일(토)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요크셔 연고의 리즈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확정지었다. 2023년 강등된 이후 처음으로 1부리그 무대에 돌아오는 셈이다.

펜닌 산맥을 사이에 둔 지역 라이벌인 맨유와 리즈의 맞대결은 언제나 팬들의 관심을 끌지만, 이번 경기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바로 후벵 아모링 감독 체제에서 치르는 첫 풀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새로 영입된 마테우스 쿠냐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아래는 맨유 vs 리즈 경기와 관련된 주요 정보다.
생중계 시청 방법

예년과 마찬가지로 MUTV 가입자는 모든 프리시즌 경기를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TV 채널, ManUtd.com, 또는 맨유 공식 앱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단, 미국 거주자는 프리미어리그 서머 시리즈 경기를 MUTV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없다.)

MUTV는 연간 £29.99, 월간 £7.99 요금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24시간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된다.

스트로베리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즈와의 경기는 영국시각 14시에 킥오프된다. 맨유 공식 채널은 현지에서 프리매치 콘텐츠, 독점 분석, 인터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대팀 가이드

다니엘 파르케 감독이 이끄는 리즈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인상적인 행보를 펼쳤다. 11월 이후 리그에서 단 한 번밖에 패하지 않았으며, 크리스마스 이후 대부분의 기간 동안 선두를 지켰다.

승격은 두 경기를 남기고 확정됐다. 번리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으며 리즈의 승격을 도왔다. 리즈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강등된 플리머스와 0-0으로 비기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지만, 후반 추가시간 마노르 솔로몬이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승점 100점을 달성했다. 이는 클럽 역사상 최다 승점 기록이다.

번리와 승점은 같았지만, 파르케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이 만들어낸 골득실 차가 리즈에 우위를 안겨줬고, 주장 이선 암파두는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여름 이적 상황

리즈는 이번 여름 맨체스터 시티 출신 공격수 루카스 은메차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은메차는 잉글랜드를 떠나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지 4년 만에 복귀했다. 그는 2021년 UEFA U-21 유럽선수권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끌며 득점왕에 오른 바 있으며, 이후 A매치 7경기에 출전했다.

전반적으로 리즈는 지난 시즌 승격을 이끈 주축 선수단을 유지했다. 조수아 길라보기(18경기 출전)는 팀을 떠났고, 임대 선수였던 조 로스웰과 마노르 솔로몬은 본래 소속팀인 본머스와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한편, 2023년 강등 이후 리즈에서 뛴 적이 없던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은 최근 프랑크푸르트로 완전 이적했다.
 
맨유와 스웨덴의 인연

맨유는 오래전부터 스칸디나비아 지역과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1964년 유럽 페어스컵에서 유르고르덴을 상대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이후 30년 뒤에는 IFK 예테보리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맞붙기도 했다.

그 예테보리 팀에서 활약하던 예스퍼 블롬크비스트는 1998년 맨유 역사상 첫 스웨덴 출신 선수가 되었고, 이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헨리크 라르손, 빅토르 린델로프 등 스웨덴 대표팀 주장을 지낸 선수들이 그 뒤를 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6년 예테보리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맨유는 4년 전 스웨덴 제2도시에서 바르셀로나와도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이번 리즈전이 열리는 스트로베리 아레나는 2017년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당시 맨유는 아약스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시즌에서 열린 맨유 vs 리즈

맨유는 2019년 이후 세 번째로 프리시즌에서 리즈와 맞붙는다. 매번 서로 다른 도시에서 경기가 열렸다.

2019년 퍼스에서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리즈를 4-0으로 완파하며 아시아/호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년 전에는 강등 직후의 리즈와 오슬로에서 여름 일정을 시작했다.

당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전반 종료 후 11명을 모두 교체했고, 후반에 나선 노암 에메란과 조 휴길이 득점하며 울레발 스타디온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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