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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노팅엄에 3-2 승리

토요일 26 8월 2023 17:0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뒤진 상황에서 3-2로 귀중한 역전승을 거뒀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모든 대회 홈 3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중 경기 시작 4분 만에 두 골을 실점했다. 타이오 아워니이가 맨유의 코너킥 상황에서 단독 돌파해 득점하고 윌리 볼리가 행운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프리미어리그 사상 가장 빨리 두 골 차로 뒤진 것은 물론, 경기장 안의 대다수 관중은 믿기지 않는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맨유는 포기하지 않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만회골을 넣엇고, 후반전에 경기를 뒤집기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포레스트의 주장 조 워럴이 퇴장당하기 전에 카세미루가 근거리에서 2-2를 만들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마커스 래시포드가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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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 비참한 시작

전반 1분 만에 맨유가 선제골을 내줬다. 맨유의 코너킥이 클리어링되고 아워니이가 래시포드와 경합을 벌인 끝에 깔끔하게 골로 연결하면서 올드 트라포드가 흔들렸다. 폼이 좋은 공격수 아워니이가 침착함을 유지하며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7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몇 분 후 상황은 더 나빠졌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브레넌 존슨의 프리킥이 볼리를 맞고 오나나를 지나 그물에 맞고 튕겨나가면서 어리둥절해하던 원정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맨유가 반격을 가했으나 연이어 맷 터너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페르난데스의 슈팅에 이은 래시포드의 돌파, 그리고 컷백을 에릭센이 밀어 넣어 17분에 맨유가 한 골을 만회했다.

카세미루는 터너의 선방에 이어 페르난데스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득점할 수 있었다. 아론 완-비사카가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잘 받아냈고 그의 크로스는 터너의 손아귀에서 벗어났지만 아무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맨유가 어느 정도 주도권을 되찾았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브레넌 존슨이 모건 깁스-화이트에게 기회를 만들어줬으나 무산되는 상황이 있었다. 
후반전 - 맨유의 역전극

맨유가 주도권을 쥐고 기회를 만들어냈다. 페르난데스는 52분, 골대를 벗어난 장거리 슈팅을 날렸고 마법 같은 순간을 연출했다.

페르난데스의 프리킥이 래시포드에게 연결되었고, 래시포드는 영리하게 카세미루에게 연결했다. 브루노는 마크맨이 없던 카세미루에게 연결했다. 카세미루는 세컨드 터치로 골망을 가르며 2-2를 만들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6야드 박스 안에서 시도한 위험한 슈팅이 선방에 막힌 후 67분, 워럴이 득점 기회를 막았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페르난데스를 넘어뜨리는 과정에서 카세미루의 스루패스가 브루노에게 연결되어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다. 

그리고 또 한번 결정적 판정이 나왔다. 래시포드가 다닐로를 제치고 달려들다가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브루노의 역전 골이 터지자 올드 트라포드 관중들은 우레와 같은 함성을 질렀다.

전 맨유 선수 앤서니 엘랑가가 투입되어 문제를 일으켰고, 오나나 골키퍼의 선방도 있었다. 11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고, 울브스 전과 마찬가지로 긴장감 넘치는 피날레였지만 불길한 출발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2023/24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정보

맨유: 오나나; 완-비사카, 바라네(린델로프 46), 마르티네스, 달롯, 카세미루, 페르난데스(C), 에릭센, 안토니오(맥토미니 84), 마시알(산초 60), 래시포드.

대기 선수: 헨더슨, 페르난데스, 맥과이어, 고어, 가르나초, 펠리스트리.

득점: 에릭센 17, 카세미루 52, 페르난데스 76(pen).

경고: 완-비사카, 래쉬포드, 오나나, 페르난데스.

노팅엄 포레스트: 터너; 오리에, 볼리, 워롤, 맥케나(니아카테 56), 아이나; 예이츠, 다닐루(엘랑가 81), 존슨(쿠야테 70), 깁스-화이트, 아워니이(우드 81).

대기 선수: 호르바스, 프륄러, 몬티엘, 윌리엄스, 황의조

득점: 아워니이 2, 볼리 4.

경고: 오리에, 깁스-화이트, 아이나, 쿠야테.

퇴장: 워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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