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웨스트햄

맨유, 웨스트햄에 0-1 패배

일요일 07 5월 2023 21:1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일요일 저녁 웨스트햄 원정에서 1-0으로 패하며 나흘 사이 프리미어리그 원정 2연패를 당했다.

웨스트햄은 경기 시작 30분 만에 사이드 벤라마의 슈팅이 다비드 데 헤아의 손을 벗어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웨스트햄은 후반전에도 미카일 안토니오와 토마스 수첵의 슈팅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날 패배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5위 리버풀에 승점 1점 앞선 4위를 지켰다. 맨유는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래시포드
전반전 - 앞서간 웨스트햄

홈팀 맨유가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3분 만에 첫 번째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낸 것은 맨유였다. 래시포드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에릭센이 바로 앞에서 리턴 패스를 연결했다. 래시포드의 첫 슈팅은 골대를 살짝 넘어가고 말았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맨유는 15분 만에 몇 차례 기회를 잡았다. 페르난데스와 안토니의 슈팅이 모두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에릭센의 슈팅은 골문을 넘어갔다.

전반 45분 내내 활발하게 활동한 래시포드가 맨유가 리드를 잡는 데 가장 근접했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래시포드는 안쪽으로 커트인한 뒤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전반 30분이 가까워지면서 벤라마를 통해 주도권을 잡은 것은 홈팀 웨스트햄이었다. 벤라마는 맨유수비수 세 명에게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데 헤아의 골문 방향으로 슈팅을 날렸다. 데 헤아가 막으려했으나 통과해 전반전 리드를 허용했다.

추격에 나선 맨유는 동점골을 노렸고, 가장 좋은 기회는 안토니에게 찾아왔다. 브라질 출신 안토니는 골문을 향해 돌진하다가 약간의 굴절을 거친 뒤 골대 바깥쪽을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되는 멋진 슈팅을 날렸다. 

경기장 반대편에서 데 헤아가 벤라마의 슈팅을 막아냈다. 빅터 린델로프의 육탄 방어도 있었고, 웨스트햄은 핸드볼을 외쳤지만 주심은 외면했다.
마시알
후반전 - 런던에서 패배

후반 내내 텐 하흐의 맨유는 추격전을 펼쳤지만 오히려 웨스트햄이 두 번째 골을 노린 장면이 나왔다.
 
경기 재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홈팀이 코너킥 상황에서 안토니오가 골대 안으로 공을 넣었고, 안토니오가 골라인을 넘기는 슛을 날렸다. 하지만 주심은 빌드업 과정에서 데 헤아에게 파울을 범한 것으로 판정하고 즉시 프리킥을 선언했다. 

맨유는 경기 내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웨스트햄은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라이스는 공격에 가담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바이라인까지 치고 들어가 공을 끌어올려 거의 득점 기회를 잡을 뻔했지만 동료 중 누구도 마무리하지 못했다.
안토니
웨스트햄엔 추가골을 넣을 뻔 했다. 수첵이 루카스 파케타가 박스 안에서 올린 공을 헤딩으로 연결하기 전에 오프사이드였던 게 확인됐다. 

경기 막판, 맨유는 파비안스키 골키퍼가 몇 차례 중요한 선방을 펼치는 등 상대 골문을 강하게 압박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마시알은 래시포드수와 멋진 연계 플레이로 두 번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맨유는 분전했지만 승점을 따낼 수 있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웨스트햄 XI: 파비안스키; 케러, 오그본나, 아게르드, 크레스웰(에메르송 90+8); 수첵, 라이스; 보웬, 파케타(다운스 90+5), 벤라마(포르날스 87); 안토니오(존슨 90+5). 

대기 선수: 아레올라, 아낭, 존슨, 에머슨, 란시니, 코르네, 잉스. 

골: 벤라마 27.

맨유 XI: 데 헤아; 완-비사카(달롯 87), 린델로프, 쇼, 말라시아(프레드 88); 카세미루, 에릭센(자비처 74), 안토니(산초 74), 페르난데스, 래시포드; 베호르스트(마시알 57). 

대기 선수: 버틀랜드, 매과이어, 윌리엄스, 가르나초. 

경고: 말라시아 36; 완-비사카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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