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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리버풀 원정 2-2 무승부

일요일 05 1월 2025 19:4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기 위해 열심히 싸웠다.

킥오프 전부터 기대에 부풀어 있던 맨유는 안필드에서 전반 초반부터 코디 학포에 기회를 내줬지만 라스무스 호일룬도 기회를 만들며 응수했다.

후반전 재개 직후 원정팀 문전 앞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강력한 슈팅으로 리드를 잡은 맨유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학포와 모하메드 살라의 슈팅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아마드가 알리송을 제치고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2025년의 시작을 알리는 값진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
전반전 - 고무적인 시작

맨유는 안필드에서 전반 10분 만에 알리송의 골문을 위협하지는 못했지만 소유권을 선점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디오구 달로가 리버풀의 박스 왼쪽 채널 안쪽을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크로스를 연결하지 못했고, 코비 마이누도 조금 전에 비슷한 장면을 연출했다. 반대편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압박 상황에서 전진하며 누사이루 마즈라위를 공간으로 보내는 순발력 있는 플레이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팀으로 꼽히는 리버풀을 상대로 기지를 보여줬다.

기회로 이어지지 않으면 그 모든 고무적인 플레이는 무의미해진다. 맨유는 두 번의 기회를 연달아 내주며 실점할 뻔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빠르게 내려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슈팅을 발로 막아냈고, 루이스 디아스가 학포에게 공을 내준 상황에서 학포가 각도에서 바깥쪽 슈팅으로 전반전 최고의 기회를 놓쳤다.

이어서 살라가 박스 안에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를 찾아 패스했을 때는 안드레 오나나가 움직였다. 공이 그의 앞에 멋지게 튀어 오르자 오나나가 멋진 선방으로 막았다.
 
리버풀이 앞서갈 것 같았지만 맨유는 다시 전열을 정비했다. 달로가 왼쪽으로 질주하며 중앙에 있는 아마드에게 크로스를 연결했고, 아마드가 몸을 날려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빗맞았다.

호일룬과 페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슛을 날렸지만 리버풀의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 홈 팬들이 불안해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최고의 기회는 계속 이어졌다.

마르티네즈가 완벽한 타이밍에 골문을 향해 일대일로 쇄도하는 호일룬에게 연결했지만 알리송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전반 막판 살라는 반대편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디아스는 맨유 수비진을 뚫는 데 실패했다. 고무적인 전반전을 보냈다.
 
리산드로 선제골
후반전 - 치열했던 득점 공방

 2018년부터 기다려온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마르티네스가 안필드 로드 스탠드의 원정 관중석에서 환희의 장면을 연출했다.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는 박스 안에서 타이트한 각도에서 슈팅했다. 알리송의 바로 앞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맨유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학포가 왼쪽에서 안으로 쇄도하며 더 리흐트를 따돌리고 오른쪽 구석으로 시도한 슈팅이 동점골이 됐다.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의심되었지만 골은 인정되었다.

리버풀의 역전골은 10분 만에 완성되었다. VAR이 다시 한 번 작용했고, 경기장 반대편에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더 리흐트가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오나나는 올바른 방향으로 다이빙했지만 살라의 슛이 그물망을 가르는 것을 막지 못했다.
아마드 동점골
하지만 맨유는 굴하지 않았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투입되어 카운터에 위협을 가했다. 마즈라위가 위협적인 위치에서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10여 분이 남은 상황에서 동점이 만들어졌다. 가르나초의 낮은 크로스를 아마드가 알리송을 제치고 낮게 깔아 넣으며 원정팀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마지막 순간에는 페르난데스가 빠르게 얻은 코너킥 공격을 알리송이 막았다. 

맨유는 교체 투입된 조슈아 지르크지가 매과이어를 향해 슛을 날렸지만 공이 눈앞에서 휙 지나가면서 슈팅이 빗나갔다.
맨유 원정 팬
경기 정보

리버풀: 알리송; 알렉산더-아놀드(브래들리 87), 코나테, 판 다이크(c), 로버트슨; 흐라벤베르흐, 맥 알리스터; 살라, 존스(조타 60), 학포(엘리엇 87); 디아스(누네스 60).

대기 선수: 켈레허, 콴사, 치미카스, 엔도, 키에사.

득점: 학포 59, 살라 70(페널티킥).

경고: 누네스 77, 알렉산더-아놀드 83.

맨유: 오나나; 더 리히트(요로 87), 매과이어, 마르티네스; 마즈라위, 마이누(가르나초 72), 우가르테, 달로; 아마드, 페르난데스(c); 호일룬(지르크지 87).

대기선수: 바인디르, 말라시아, 카세미로, 콜리어, 에릭센, 안토니.

득점: 마르티네스 51, 아마드 80.

경고: 달로 23, 더 리흐트 64, 매과이어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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