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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갈라타사라이와 3-3 무승부

수요일 29 11월 2023 19:5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희망이 걸린 이스탄불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이제 조별리그는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맨유는 오랜 시간 리드를 이어가며 두 골 차로 앞섰지만, 두 번의 프리킥과 상대 선수의 노련한 세 번째 골로 비겼다.

맨유는 놀라운 침착함을 보이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지만 하킴 지예흐가 하프타임 전에 한 골을 만회했다.

하프타임 직후 스콧 맥토미니가 다시 한 골을 넣었지만 지예흐의 프리킥과 케렘 악투르코글루의 재치 있는 마무리로 갈라타사라이가 동점을 만들었다. 

이 경기 결과로 맨유는 조 최하위에 머물렀고, 앞으로의 행보는 다른 경기 결과에 달려 있다.
 
가르나초
경기는 야유와 삿대질, 그리고 전반적인 짜증이 섞인 소용돌이 속에서 시작되었고, 홈팀은 예상대로 가속 페달을 밟고 싶어 했다.

지예흐, 토레이라, 메르텐스가 초반부터 공격에 나섰다. 맨유는 가르나초가 돌파를 통해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이달 초 루턴전 승리 이후 첫 경기에 복귀한 호일룬은 상대 센터백 압둘케림 바르다키에게  봉쇄당했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10분을 잘 버텨냈고, 이후 10분 동안 두 골을 넣었습니다. 먼저 안토니, 브루노, 호일룬, 브루노로 이어지는 멋진 팀플레이로 득점했다. 가르나초가 무슬레라를 제치고 냉철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서 페르난데스가 박스 밖에서 멋진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경기 전 펼쳐진 현수막에 적힌 것처럼 '악몽'이 아닌 '꿈의 나라'에 온 것 같았지만, 갈라타사라이는 전반전 종료 직전 맨유 수비벽 안쪽에서 미끼를 던진 하킴 지예흐가 오나나를 제치고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반격에 나섰다.

양 팀은 귀신 들린 권투 선수처럼 공격을 주고받았다.

이카르디가 오나나를 제치고 침착하게 마무리한 슈팅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 추가 득점에 가장 근접했지만, 맨유가 여전히 앞서며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지예흐
55분, 완 비사카의 크로스를 맥토미니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2골차 리드를 되찾은 맨유는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듯했다. 

오나나가 지예흐의 프리킥을 놓쳐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다시 깨어났고, 교체 투입된 악투르코글루가 코비 마이누를 따돌리고 영리하게 마무리하며 곧 동점을 만들었다.

지예흐에게 기회가 이어졌지만 맨유는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했다. 가르나초의 슈팅은 빗나갔고, 맥토미니는 골대 반대편에서 낮은 드라이브를 날렸다. 가르나초를 대신해 들어온 파쿤도 펠리스트리는 두 차례나 슈팅을 연결했다.

아쉽게도 페르난데스가 박스 밖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대를 맞췄다.
맥토미니
후반 막판에도 양 팀의 공방은 이어졌다.  

후반 막판에는 맥토미니가 쇼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을 했으나 높이 뜨고 말았다. 경기는 양 팀 선수 모두 지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마무리되었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맨유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서 결과를 얻지 못한 것을 반성해야 했다. 하지만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외 홈 경기처럼 승점 3점이 우리 것이었어야 한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어려웠다.
 
경기 정보

갈라타사라이: 무슬레라(c), 보이, 압둘케림 바르닥치, 칸 아이한, 앙헬리뇨(넬손 82), 토레이라, 은돔벨레(올리베이라 60), 지예흐(일마즈 82), 메르텐스(악투르코글루 60), 자하(데미르베이 88), 이카르디.

대기 선수: 구벤크, 테테, 카라타스, 바캄부.

경고: 보이, 아이한.

골: 지예흐 29, 62, 악투르코글루 71.

맨유: 오나나, 완 비사카(달롯 78), 맥과이어, 린델로프, 쇼, 맥토미니, 암라바트(마이누 58), 안토니, 페르난데스(C), 가르나초(펠리스트리 78), 호일룬(마시알 58).

대기 선수: 바인디르, 히튼, 레길론, 바란, 고어, 한니발, 휴길.

경고: 페르난데스, 암라바트, 쇼, 완-비사카.

골: 가르나초 11, 페르난데스 18, 맥토미니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