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맨시티에 1-0 승리 (합계 2-3 탈락)

전반전에 득점을 한 네마냐 마티치는 두 번의 경고를 받고 후반전에 퇴장 당했다. 다비드 데헤아는 경기 내내 대단한 선방을 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합계 3-2 승리로 결승에 올라 애스턴 빌라와 웸블리에서 만나게 됐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FA컵 트랜미어전에서 변화를 줬다. 데헤아, 아론 완 비사카, 브랜던 윌리엄스, 프레드가 세르히오 로메로, 디오고 달롯, 필 존스 그리고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대신 투입됐다. 맨유는 또 한번 스리백 수비로 나섰다. 맨시티는 풀럼과 FA컵 경기와 비교하면 다섯 명을 바꿨다. 아구에로, 데브라위너, 스털링, 로드리, 카일 워커가 선발 출전했다.

맨시티가 1차전 전반전을 지배했다. 하지만 데헤아의 선방이 위기를 막았다.

7분에 일카이 귄도간의 패스가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이어졌지만 데헤아가 눈부신 선방으로 막았다. 곧바로 데헤아가 리야드 마레드의 대단한 슈팅도 선방했다.

경기 초반 맨시티가 페널티킥을 요구했다. 스털링이 해리 맥과이어에게 파울을 당했다고 호소했은으나 주어지지 않았다. 리플레이를 살펴보면 정확한 판정이었다.

데헤아는 17분에 아구에로가 스털링과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시도한 슈팅을 막아냈다. 스털링은 30분에 슈팅했으나 맥과이어가 멋진 수비로 막았다.

맨시티가 공격을 주도했지만 골은 맨유가 넣었다. 35분에 프레드의 프리킥이 흘러나오자 마티치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맨시티는 스털링이 득점할 뻔 했으나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빅토르 린델로프의 백패스가 위험한 상황을 야기했지만 아구에로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니엘 제임스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했다. 49분에 프리킥을 얻은 상황은 맨유가 추가골을 넣을 뻔 했다. 불운하게도 맥과이어가 헤더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맨유는 계속해서 압박했다. 하지만 맨시티도 기회를 만들었다. 스털링의 문전 돌파는 데헤아의 선방과 맨유 육탄 수비로 간신히 막았다.

마르시알도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맨시티가 계속해서 동점골을 넣기 위해 주도했다.

카일 워커의 중거리슛은 데헤아가 막았다. 맨시티는 다비드 실바를 투입했고 득점할 뻔 했다.

76분에 마티치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 당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맨시티는 아구에로의 득점이 또 한번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맨유가 결국 1-0으로 승리했지만 골 득실 차에서 밀려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다.

경기 정보

맨시티: 브라보, 워커, 로드리, 오타멘디, 칸셀루, 귄도간, 마레즈 (다비드 실바 67), 데브라위너 (주장) (스톤스 90), 베르나르두, 스털링, 아구에로 (제주스 90)

대기 선수: 에데르송, 진첸코, 포든, 가르시아

경고: 로드리, 오타멘디

맨유: 데헤아; 완비사카, 린델로프, 맥과이어 (주장), 쇼 (마타 79), 윌리암스; 프레드, 마티치, 린가드 (안드레아스 65); 그린우드 (제임스 46), 마르시알

대기 선수: 로메로, 바이, 달롯, 존스

득점: 마티치 35

경고: 마티치, 완 비사카

퇴장: 마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