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뉴캐슬에 4-1 승리

맨유는 올 시즌 전반기에 결승골을 넣었던 매티 롱스태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동점골을 넣었고, 메이슨 그린우드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마르쿠스 래시포드는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멋진 공격 플레이로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마르시알이 내준 백패스를 받아 션 롱스태프와 뉴캐슬의 수비를 따돌렸다. 맨유는 왓포드전 패배에 대한 완벽한 대응을 했다.

스콧 맥토미나이는 올 시즌 최단 기간 시간인 24초 만에 경고를 받았다. 래시포드의 프리킥 슈팅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되는 기회가 있었지만 원정팀도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시작했다.

미겔 알미론은 드와이트 게일의 패스를 받아 일대일 기회를 맞았으나 다비드 데헤아가 선방했다. 경기 초반 뉴캐슬이 계속 기회를 만들었다. 게일과 조엘링톤이 거듭 맨유 수비를 흔들었고, 결국 뉴캐슬이 선제골을 맞이한다.

문전에서 조엘링톤이 버티고 내준 공을 매티 롱스태프가 중앙 지역에서 쇄도해 들어와 마무리했다. 골문 구석을 날카롭게 찔렀다.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리그 득점으로 다비드 데헤아가 지키는 골문을 뚫었다. 모두 올 시즌 맨유를 상대해 득점한 것이다.

하지만 뉴캐슬의 리드는 7분 만에 유지되지 않았다. 루크쇼가 왼쪽 사이드에서 돌파해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고,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에게 연결됐다. 10번 역할을 한 페레이라는 곧바로 마르시알에게 공을 내줬다. 마르시알은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지키는 골문의 니어포스트로슈팅했다. 골키퍼의 오른손에 걸렸지만 그대로 골이 됐다.

경기 분위기가 전환됐다. 맨유가 공 소유권을 쥐고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었다. 그린우드와 안드레아스가 전방에서 계속해서 압박했다.

래시포드와 안드레아스는 꿈의 극장에서 특별한 순간을 만들기 위해 계속 뛰었다. 맨유는 뉴캐슬 수비수 파비안 셰어의 실수를 끌어낼 때까지 계속 달려들었다. 결국 그린우드가 공을 낚아챘고, 자신감있게 슈팅했다. 그의 왼발 슈팅인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8호골을 넣었다.

사기가 오른 맨유는 계속 뉴캐슬 골문을 두드렸다. 안드레아스의 직집 프리킥 슈팅은 두브라브카의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전반전 종료 4분을 남기고 맥토미나이의 전개로 네 번째 득점 장면이 시작된다. 안드레아스의 패스를 받은 아론 완비사카가 오른쪽 측면에서 훌륭한 크로스를 문전에 보냈고, 래시포드가 뛰어올라 헤더로 마무리해 3-1로 앞섰다. 

조엘링콘튼 원정팀의 투지를 보여줬다. 빅토르 린델로프를 따돌리고 슈팅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데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하프타임에 맥토미나이가 빠지고 폴 포그바가 투입됐다. 폴 포그바는 맨유 소속으로 150번째 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포그바는 투입 5분 만에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션 롱스태프의 백패스 미스를 마르시알이 낚아채 달려들었다. 두브라브카가 지키는 골문을 또 한번 무너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셰어가 분투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맨유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포그바가 계속 뉴캐슬 수비를 흔들었고, 마르시알은 해트트릭을 노리며 슈팅했다. 포그바의 패스에 이은 마르시알의 슈팅 기회는 득점이 될뻔 했다.

래시포드와 마르시알은 이미 전의를 상실한 뉴캐슬을 상대로 더 많은 골을 원했다. 두브라브카는 교체로 들어온 제시 린가드와 후안 마타의 슈팅도 막아냈다. 그린우드는 마타에게 좋은 패스를 보내기도 했다.

경기 막판은 다소 루즈해졌다. 두브라브카만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갖고 골문을 지켰다.

경기 정보

맨유: 데헤아; 완비사카, 매과이어(주장), 린델로프, 쇼; 맥토미나이(포그바 46), 프레드; 그린우드, 안드레아스, 래시포드(린가드 63); 마르시알(마타 67)

대기 선수: 로메로, 존스, 영, 제임스

득점자: 마르시알 24, 51, 그린우드 36, 래시포드 41

경고: 맥토미나이, 안드레아스

뉴캐슬: 두브라브카; 셰어(크라프트 88), 페르난데스(주장), 르준; 만키요, S.롱스태프, M.롱스태프, 알미론(예들린 63), 빌렘스; 조엘링톤, 게일(아츠 59)

대기 선수: 달로, 헤이든, 셸비, 캐롤

득점자: M.롱스태프 17

경고: 셰어, 예들린

관중: 7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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