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을 거둔 맨유

맨유, 트랜미어에 6-0 대승

일요일 26 1월 2020 16:5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반전에만 5골을 몰아치며 트랜미어 로버스를 6-0으로 꺾고 FA컵 16강에 올랐다.

해리 맥과이어의 맨유 데뷔골과 디오고 달롯, 제시 린가드, 필 존스 그리고 앙토니 마르시알의 연이은 추가골이 하프타임이 되기 전에 나왔다. 후반전에는 메이슨 그린우드의 페널티킥 득점까지 나오면서 맨유는 하부리그 팀 트랜미어에게 격차를 알려줬다.

맨유 선수들은 경기 시작과 동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의도를 보여줬다.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마자 공격적으로 달려들었다. 홈팀 트랜미어가 경기의 첫 코너킥과 첫 슈팅을 기록하긴 했지만 맨유를 위협하지는 못했다.

맥과이어는 맨유 수비의 기둥이지만 10분에 넣은 선제골로 그가 가진 다른 재능을 보여줬다. 과감하게 전진해 빅토르 린델로프의 패스를 받은 뒤 대포알 같은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트랜미어의 주장 스콧 데이비스가 지킨 골문을 꿰뚫었다.

맥과이어는 프린튼 마크에서 기억에 남을 맨유에서의 첫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골로 유사한 방식으로 나왔다.
맥과이어
달롯 역시 이 경기 전까지 맨유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13분에 마르시알과 원투 패패스를 주고 받은 뒤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치명적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의 주인공 맥과이어가 이어진 골에도 기여했다. 공격 가담 후 린가드에게 패스했고, 린가드가 문전에서 마무리해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트랜미어도 반격에 나섰고 몇 차례 위협적인 크로스 공격을 하진 했지만 골키퍼 로메로가 흔들릴만한 상황은 없었다.
 
솔샤르 감독
린가드는 33분에 멀티골을 넣을 뻔 했다. 루크 쇼의 운반에 이은 슈팅이 무산됐다. 결국 존스가 4-0을 만들었다.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존스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코너킥을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해 2014년 이후 첫 득점에 성공했다.

다섯 번째 골은 맨유 소속으로 200번째 경기에 나선 공격수 마르시알에 해결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시작한 마르시알은 공간을 창출하는 움직임 끝에 데이비스를 무너트리는 마무리 슛을 성공시켰다.

솔샤르 감독�� 수요일에 이어질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 대비해 후반전 시작과 함께 두 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마르시알과 마티치를 빼고 타히트 총과 프레디를 투입했다. 윌리암스도 투입되어 맥과이어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원정을 떠나기 전 체력을 비축할 수 있게 됐다.

총은 투입과 함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페널티 에어리어로 돌파하다 데이비스의 파울에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메이슨 그린우드가 성공시켜 6-0을 완성했다.
마르시알

맨유의 연이은 득점에도 홈팬들은 크게 노래를 부르며 트랜미어를 지지했다. 맨유의 원정 팬들도 성원을 보냈다.

6-0이 된 이후에도 맨유는 7번째 골을 넣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린가드의 감아차기 슈팅은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트랜미어 팬들은 만회골을 고대했지만 교체로 들어온 루시안 헵번-머피의 프리킥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총은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데뷔골을 다음으로 미뤘다.

다섯골을 몰아친 전반전에 비해 조용했지만 자이언트 킬링을 꿈꾸던 트랜미어를 제치고 맨유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필 존스
경기 정보

트랜미어 로버스: 데이비스(주장); 카프리스, 클라크, 몬드, 라이드홀; 댄스, 퍼킨스 (길모어 65); 모리스, 제닝스, 블랙켓 테일러 (헵번 머피 74); 페리어 (멀린 74)

대기 선수: 필링, 우즈, 윌슨, 페인

경고: 데이비스

맨유: 로메로; 달롯, 린델로프, 맥과이어 (주장) (윌리암스 64), 존스, 쇼; 마티치 (프레드 45), 안드레아스, 린가드, 마르시알 (총 45), 그린우드

대기 선수: 그랜트, 바이, 마타, 제임스

경고: 제임스

득점: 맥과이어 10, 달롯 13, 린가드 16, 존스 41, 마르시알 45, 그린우드 pen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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