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맨유, 웨스트햄과 1-1 무승부

화요일 10 2월 2026 22:44

베냐민 세슈코가 수도에서 터뜨린 극적인 동점골로 무패 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베냐민 세슈코의 드라마틱한 동점골에 힘입어,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의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슬로베니아 출신 스트라이커 세슈코는 후반 추가시간 깊숙한 시점에 시즌 6경기 5호 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무패 기록을 9경기로 늘렸다.

후반 초반 토마시 소우체크가 골문 앞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최근 상승세를 탄 맨유는 크리스마스 이전 이후 첫 패배를 당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맨유는 9월 이후 모든 원정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해 왔고, 막판 공세 끝에 브라이언 음뵈모의 크로스를 세슈코가 추가시간 6분에 마무리하며 숨 막히는 결말을 만들어냈다.

맨유
전반전 – 안정적이지만 인상적이지는 않은 흐름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지만, 커리어 최고의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크리센시오 서머빌의 존재로 인해 언제든 위협은 도사리고 있었다.

최근 5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중이던 이 윙어는 왼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12분 만의 선제골을 노렸다. 세네 라멘스가 이를 잘 막아내며 경기 첫 슈팅을 쳐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최근 8번의 원정 경기에서 10개의 득점에 관여했는데, 2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만약 한 개의 도움을 추가한다면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맨유 선수 최다 원정 어시스트 단독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 그는 라이언 긱스가 2001/02시즌에 기록한 8도움과 타이를 이루고 있으며, 브루노의 정확한 코너킥을 루크 쇼가 왼발로 마무리하려던 장면에서 9번째 도움에 가까이 다가섰다. 쇼는 2023년 1월 이후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맨유에서 130경기를 뛰었던 아론 완-비사카가 무릎으로 이를 막아냈다.
웨스트햄 역시 시즌 최고의 흐름을 타고 있었고, 최근 4경기에서 승점 9점을 따내며 중원에서 맨유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그 결과 결정적인 장면은 많지 않았다.

전반 종료 시 추가시간은 주어지지 않았지만, 경기는 후반을 향해 여전히 열린 상태였다.
카세미루
후반전 – 슈퍼 서브 세슈코, 승점 1점을 구해내다

후반 시작과 함께 웨스트햄이 더 빠른 템포로 나섰고, 소우체크와 재러드 보웬의 패스 교환 이후 선제골이 나왔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보웬이 오른쪽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소우체크가 마무리하며 웨스트햄에서의 39번째 프리미어리그 골을 기록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체코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아쉬운 실점이었지만, 맨유는 이번 시즌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든 원정 경기에서 득점했고, 최근 크리스털 팰리스와 아스널을 상대로도 뒤집기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캐릭 감독의 맨유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카세미루가 코비 마이누의 절묘한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브라질 미드필더는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VAR 판독이 개입되며 원정 팬들의 환호는 잦아들었고, 홈 관중의 함성은 더욱 커졌다.

이후 해리 매과이어와 마테우스 쿠냐가 레니 요로와 세슈코로 교체되며, 경기는 점점 웨스트햄 진영에서 진행됐다.
요로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에서 흐름을 바꿨던 조슈아 지르크지 역시 투입되며 반전을 노렸다. 이는 그가 마지막으로 원정 골을 넣었던 장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후반 90분이 지나고 7분의 추가시간 중 3분이 흐른 시점, 균형을 깨뜨릴 기회가 찾아왔다. 균형을 잃은 상태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을 살려냈고, 지르크지는 침착하게 컨트롤한 뒤 강력한 크로스를 올렸다. 지르크지는 모든 것을 제대로 해냈지만, 그의 헤더는 골대를 불과 15cm 정도 빗나가며 헤르만센이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 순간에는 승부가 그렇게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반대편에서 요로가 두 차례 결정적인 블록으로 경기를 살려냈고, 이어 추가시간 6분 세슈코가 마침내 골을 터뜨렸다. 음뵈모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세슈코가 악셀 디사시보다 한발 앞서며 발리 슛으로 마무리했고, 원정석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이후 아마드가 극적인 결승골을 노리며 전진했지만 공격은 차단됐고, 심판 사이먼 후퍼가 종료 휘슬을 불며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세슈코
경기 정보

웨스트햄: 헤르만센; 완-비사카, 디사시, 마브로파노스, 디우프(스카를스 79); 소우체크, M. 페르난데스; 보웬(주장)(워커-피터스 89), 포츠(마가사 79), 서머빌(아다마 89); 카스테야노스(윌슨 69).

교체 미출전: 아레올라, 킬먼, 캉테, 메이어스.

경고: M. 페르난데스.

득점: 소우체크 50.

맨유: 라멘스; 달롯(지르크지 82), 매과이어(요로 68), 마르티네스, 쇼; 카세미루, 마이누; 아마드, 브루노 페르난데스(주장), 쿠냐(세슈코 68); 음뵈모.

교체 미출전: 바인디르, 마즈라위, 말라시아, 우가르테, 헤븐, T. 플레처.

경고: 달롯.

득점: 세슈코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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