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맨유, 울브스에 0-2 패배

목요일 26 12월 2024 19:30

10명으로 싸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몰리뉴 원정에서 울버햄턴 원더러스에 0-2로 패배했다.

마테우스 쿠냐가 58분, 직접 슈팅으로 시도한 코너킥이 안드레 오나나가 지킨 골문 안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선제골이 나왔다. 이는 지난주 카라바오컵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손흥민에게 내준 골과 비슷한 실수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이 경기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후반 시작 후 몇 초 만에 맨유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날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었다.

쿠냐의 선제골이 나온 뒤에도 10명이 된 맨유는 훌륭하게 싸웠지만 절실히 필요한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황희찬이 마지막 순간에 쐐기골을 넣어 승점 3점을 울브스에 안겼다.
 
우가르테
전반전 - 혼전
 
안개가 자욱한 몰리뉴에서 경기가 시작되었을 때 홈팀이 지난 경기에서 승리했음을 알 수 있었다. 새로운 감독 비토르 페레이라의 부임과 함께 레스터 시티에 3-0 승리를 거둔 분위기는 울브스 팬들 사이의 분위기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났다. 울브스는 초반부터 맨유를 괴롭히고 괴롭혔다.
 
맨유는 전반 30분 동안 마누엘 우가르테가 특히 끈질기게 공격에 가담하며 홈팀의 공격에 맞섰다. 
 
하지만 전반전에는 양 팀 모두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전반 17분 호일룬드가 6야드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마이누를 거의 발견할 뻔했다. 디오구 달로는 상단 구석으로 향하는 듯한 멋진 컬링을 시도했지만 주제 사가 멋진 선방으로 막았다. 그게 전부였다.
 
울브스는 중앙 공격수 외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느리지만 정확한 헤딩으로 오나나를 겨냥했지만, 그 외에는 대부분 원거리 슈팅에 그쳤다. 전반 중반에는 게데스가 슈팅을 날렸고, 세메두가 먼 거리에서 시도한 슈팅은 오나나가 잘 막아냈다.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자 양 팀 모두 고무된 기분을 느낄 만 했다. 경기를 계속 진행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조정과 조율이 필요했다. 양 팀의 스리백 포메이션이 교착 상태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분명 필요했다.
 
페르난데스
후반전 - 예상치 못한 반전
 

하지만 경기 재개 후 몇 초 만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넬슨 세메두를 향한 늦은 태클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지루한 경기의 절정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졌다.
 
울브스는 숨을 돌릴 틈도 없이 라르센이 세메도의 영리한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공이 맨유의 골망에 들어왔다. 다행히도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세메두가 센터링을 할 때 라르센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라인맨의 판정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리를 간절히 원한 홈팀 울브스를 상대로 10명이 된 맨유에게 40분이 넘는 시간은 결코 편안하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아모링
60분이 되기 전 울브스는 마테우스 쿠냐가 왼쪽 측면에서 날린 코너킥이 오나나와 맨유 수비수들을 통과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아모링 감독은 몇 분 만에 안토니와 카세미루, 에릭센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앞서 언급한 두 브라질 선수의 헤딩과 중거리 슛은 지친 맨유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추가 시간 8분 동안 울브스는 점점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5명의 교체 선수(10분 남기고 가르나초와 지르크지가 교체 투입)가 분주하게 움직였다. 해리 매과이어의 후반 막판 헤더 슈팅이 나오는 등 동점골을 노렸다.

맨유는 후반 막판 오나나를 제외한 거의 모든 선수를 공격에 투입했다. 쿠냐가 교체 투입된 황희찬에게 패스했고, 황희찬이 탭인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90분 내내 경기의 균형을 고려할 때 스코어 라인은 맨유에게 다소 불공평하게 느껴졌다.
 
매과이어
경기 정보

울브스: 사; 토티, 부에노, 세메두(도슨 90+3), 아이트누리(R. 고메스 87), 안드레, J. 고메스(도일 73), 도허티; 쿠냐, 게데스(황희찬 74), 라르센(벨레가르드 90+3).

득점: 쿠냐 58, 황희찬 90+9.

경고: J. 고메스, 도허티.

맨유: 오나나; 요로(안토니 63), 맥과이어, 마르티네스; 마즈라위, 마이누(카세미루 63), 우가르테(에릭센 63), 달로; 아마드(가르나초 79), 페르난데스(c); 호일룬(지르크지 79).

대기 선수: 바인디르, 더리흐트, 에반스, 콜리어 

경고: 요로, 우가르테

퇴장: 페르난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