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

포그바, 맨유 떠난다

수요일 01 6월 2022 12: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폴 포그바가 계약이 만료되는 6월 말에 떠날 것이라고 발표한다.

프랑스 출신 포그바는 16세 때 르아브르에서 맨유 클럽 아카데미에 입단하면서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
 
포그바는 맨유 18세 이하 팀에서 먼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후 리저브팀으로 빠르게 올라갔다.
 
그는 2011년에 클럽이 전례 없는 10번째 우승을 달성한 유스컵 팀의 일원으로서 광범위한 관심을 끌었고, 그 해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결승전 경기에서 뛰었다.
 
그 다음 시즌, 포그바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리그 컵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폴 포그바
하지만 2012년 여름,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포그바는 이탈리아의 거물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빠르게 성공을 거두었고, 라 베키아 시뇨라에서 4회 연속 세리에A 우승과 몇 번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도왔다.
 
그리고 2016년, 포그바는 자신의 경력을 시작한 맨유로 돌아가기로 감정적인 결정을 내렸다.
 
그는 곧바로 주제 무리뉴 감독의 새로운 미드필드 핵심에 투입됐고, 복귀는 대성공이었다.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위엄 있는 '두 번째' 데뷔를 한 후, 포그바는 두 번의 컵 결승전에 선발로 나섰고, 그 결과 레즈는 우승컵을 들었다.
 
첫 우승은 사우샘프턴과 2017년 리그컵 결승전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극적인 막판 결승골 덕분에 3-2로 승리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두 골을 넣었고, 무리뉴 감독은 즐라탄과 포그바를 맨유의 뛰어난 선수로 지목했다.
 
맨유는 몇 달 후 스톡홀름 솔나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진출했고, 비극적인 맨체스터 아레나 폭파 사건 며칠 후 아약스를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 후 2017/18시즌은 혼란스러웠다. 2018년 4월 기억에 남는 맨체스터 더비 승리 등 준우승을 차지한 과정에 포그바는 맨유에서 가장 존경받는 활약을 했다.
 
맨유는 지역 라이벌 맨시티에 패할 경우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광경을 볼 수도 있었다.
 
전반전에 맨시티가 주도하며 2-0으로 리드했다. 고통스러운 후반전이 임박한 것처럼 보였지만, 포그바가 연속 두 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고 시티 관중들을 침묵시켰다. 크리스 스몰링은 곧 맨유를 선두에 올려놓으며 더비 역사상 가장 주목할 만한 역전극 중 하나를 완성했다.
포그바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결승에서 크로아티아를 4-2로 꺾고 프랑스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데도 기여했다. 
 
이 최고 업적에 자극받아 2018/19시즌 47경기에 출전해 16골을 기록하며 맨유 입단 후 최고 득점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로 교체되면서 팀은 불안정했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 밑에서 3위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다. 포그바는  부상으로 인해 2019/20 시즌에는 모든 대회에서 22번 출전하는데 그쳤다.

팀의 상승 궤적은 2020/21시즌에 계속되었다. 2021년 1월 터프 무어, 크레이븐 코티지 원정에서 포그바는 기억에 남을 두 골로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포그바는 유럽 대항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AC 밀란과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후반전에 출전한 그는 산시로에서 장엄한 솔로골을 터뜨리며 합계 2-1로 앞서는 데 공신이었다.
 
그는 로마와 준결승전에서 다시 골을 넣었지만, 맨유는 그단스크에서 결승전에서 비야레알에 11-10으로 고통스러운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다.
 
포그바가 맨유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은 리즈 유나이티드와 첫 경기에서 놀라운 4개의 어시스트로 매우 유망한 모습으로 시작되었지만, 더 많은 부상 문제는 결국 그의 야망을 좌절시켰다.

포그바는 솔샤르 감독이 물러난 후인 랄프 랑닉 감독 체제에서 27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의 233번의 맨유 경기 중 마지막 경기는 2022년 4월 안필드 원정이다. 10분 만에 부상으로  필드를 떠나야 했다.
많은 개인적인 활약, 아름다운 골, 어시스트, 그리고 기술을 보여준 포그바였기에 아쉬운 마지막이었다.
 
그러나 16세에 아카데미에 입단해 200번 이상의 유나이티드 경기에 출전하고 유스 컵을 들어올린 포그바는 월드컵 우승 및 맨유에서 이룬 주요 대회 우승으로 인해 박수를 받을 만한 경력를 쌓았다.  
 
클럽의 모든 사람들은 폴 포그바의 성공적인 경력에 대해 축하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그의 공헌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
 
우리는 그가 멋진 여행의 다음 단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권장:

  • 맨유 부단장 선임

     기사

    앤디 오보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단장으로 임명됐다. 맨유 축구 부서 전체의 리더십이 더욱 강화되었다.

  • 맨유의 스타들과 화상통화를 한다면?

     기사

    시즌 초, 우리의 리틀 데빌, 잭과 찰리는 캐링턴을 방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군 팀 선수들을 만나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질문을 하고 몇 가지 도전을 던졌다.

  • 6월과 7월의 주요 일정

     기사

    6월과 7월은 일반적으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한풀 꺾이는 달이지만, 올해는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편히 앉아서 쉴 기회가 거의 없다.

  • 텐 하흐 감독과 여름 이적시장 전망

     기사

    디베이트 이번 주 에피소드에 출연한 패널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감독 에릭 텐 하흐가 무자비한 지도자라는 점에 동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