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링 감독 “선수들은 노력 중”

토트넘 홋스퍼와의 빌바오 결전을 정확히 일주일 앞두고, 아모링 감독은 올드 트라포드에서 UEFA 주관 기자회견을 열고 산 마메스에서 열릴 결승전에 대해 미리 이야기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가장 주목받은 주제 중 하나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대형 트로피를 앞둔 결승전을 앞두고, 스쿼드 구성 가능성과 관련된 부상자들의 상황이었다.

조니 에반스와 토비 콜리어가 팀 훈련에 복귀하고, 디오구 달롯 역시 개별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지만, 수요일 캐링턴 훈련에서는 레니 요로, 에이든 헤븐,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기자회견 첫 질문에서 수비수들의 결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은 아모링 감독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그들이 출전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밀어붙일 겁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들이고, 결승전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정말 간절히 이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 하죠. 첼시전(금요일)은 어려울 것 같지만, 결승전에 일부 선수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달롯은 정말 간절히 복귀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기용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첫 부상이 생기면 그 다음 부상도 따라오기 마련이고, 그건 큰 문제입니다. 우리 스쿼드에는 그런 식의 리스크를 감당할 여유가 없습니다.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그는 결승전에 나서기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요로는 지난 일요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더 리흐트는 최근 브랜트프드 원정 4-3 패배 당시 실점 장면 직전 부상을 당한 이후 줄곧 결장 중이다.

윙백 달롯은 울버햄프턴과의 지난달 경기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그 전까지는 선발 라인업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던 선수다.

하지만 중앙 수비수 조니 에반스가 훈련에 복귀한 것은 고무적이다. 그는 지난 12월 토트넘과의 카라바오컵 이후 줄곧 결장 중이었지만, 이제 아모링 감독은 수비 라인 구성에 다양한 선택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미드필더 토비 콜리어 역시 팀 훈련에 완전히 복귀했으며, 금요일 첼시전과 그 이후 결승전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