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더비, 수문장 확정

바인디르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세 경기 모두 선발 골키퍼로 출전했고, 카라바오컵 그림즈비 타운전에서는 안드레 오나나가 장갑을 꼈다.

오나나는 목요일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 이적을 완료했으며, 세네 라멘스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영입돼 골키퍼진에 힘을 보탰다.

아모링 감독은 벨기에 출신 라멘스 영입 배경을 설명하면서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는 바인디르가 잉글랜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기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매우 만족합니다. 세네는 잠재력이 큰 골키퍼입니다.” 아모링 감독이 말했다.

“지금은 경험 많고 강인한 골키퍼가 필요한 시기이지만, 동시에 현재를 보면서도 미래를 내다봐야 합니다. 두 가지가 다 필요한 시점이죠. 

그는 큰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고 언제든 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어 그는 선발 결정 방식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라인업을 짤 때 다른 포지션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똑같지는 않지만, 알타이가 계속 갑니다. 

다른 리그, 다른 나라, 훈련, 공 등 모든 환경이 다르기에 흐름을 유지하려는 겁니다. 포지션 경쟁은 계속될 것이지만, 제게는 분명합니다. 

알타이가 선발로 나섭니다. 우리는 골키퍼들을 믿습니다. 저도 알타이를 믿습니다. 그는 준비가 되어 있고 뛸 겁니다.”

아모링 감독은 또한 오나나의 이적 결정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맨유의 지난 2년간 주전이었던 오나나는 이번 시즌을 튀르키예 클럽에서 보내게 된다.

“우리는 안드레 오나나가 인테르에서 매우 좋은 시즌을 보낸 걸 봤습니다.” 아모링 감독은 2022/23 시즌 이탈리아 무대 시절을 언급하며 말했다.

“퀄리티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 클럽에서는 순간순간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경험이 많아도 압박이 아주 강해 힘들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클럽뿐 아니라 안드레 본인도 변화를 원했습니다. 왜 그런지 설명하기 어려울 때도 있지만, 경기력, 순간, 불운 등이 그를 힘들게 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골키퍼 포지션에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안드레 오나나의 앞날에 행운을 빕니다. 그는 정말 열심히 훈련하며 선수들을 도우려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퀄리티를 갖고 있어도, 원래의 수준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환경을 바꿔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뿐 아니라 안드레도 똑같이 느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