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링 감독 "모든 부분이 중요하다"
후벵 아모링 감독이 웨스트햄과의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실망감이 가득했다. 프리미어리그 5위로 도약할 기회를 놓친 데 대해, 후벵 아모링 감독 역시 분명한 불만을 드러냈다. 현재 맨유는 14경기 치른 시점에서 8위에 머물러 있다.
아래는 아모링 감독이 Sky Sports와 MUTV 인터뷰에서 언급한 주요 내용 중 일부다…
경기 내용에 대한 총평
“경기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못했습니다. 좋은 순간들도 있었지만, 전반에서도 조금 흔들렸고, 득점 이후 후반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경기에 대한 통제력을 조금 잃어버렸어요. 우리가 먼저 득점했을 때 경기를 닫았어야 했습니다. 경기 흐름은 우리가 잡고 있었고, 그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박스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수비하려고 했죠. 하지만 우리 팀의 신체 조건 차이를 고려하면, 어떤 세트피스든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해낼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첫 골 이후 볼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아쉬운 부분
“상대가 롱볼을 찰 때 세컨드볼 대응이 문제였습니다. 더 잘했어야 해요. 마테우스 쿠냐가 공을 몰고 뛰는 상황에서, 상대가 세컨드볼을 따내고 재러드 보웬이 침투해 들어오는 장면들이 반복됐습니다. 그런 유형의 경기에서는 충분히 통제할 수 있지만, 첫 골 이후 우리가 공을 다루는 데 더 나았어야 했습니다. 쿠냐에게도 큰 기회가 하나 있었고, 박스 근처까지 접근했지만, 크로스의 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또, 박스 안에 있는 선수들의 특성상 그 위치에서 득점하기엔 충분하지 않은 장면들도 있었죠.”
놓쳐버린 승점
“디테일입니다. 에버턴전에서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습니다. 홈에서 치른 두 경기에서 세부적인 부분 때문에 총 5점을 잃었습니다. 경기 흐름이 모두 우리에게 유리했던 상황이었음에도요. 그래서 정말 많이 답답합니다.”
디테일 보완
“결국 디테일이 승부를 가릅니다. 그리고 때로는 그 디테일이 가장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죠. 우리 경기를 보면, 아직도 성장할 부분이 아주 많다는 게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그것이 우리가 집중해야 할 지점입니다. 이 좌절감을 잘 다스리고, 다음 경기를 위해 다시 준비해야 합니다.”
“변명할 생각은 없습니다. 선수가 바뀌었지만,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83분이 지난 시점이라면 경기를 닫아야 했고, 실점을 허용해서는 안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다음 단계는?
“모든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경기 하나하나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다음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승리를 목표로 해야 하고, 더 많은 연승을 만들어내기 위해 더 발전하고 더 큰 폭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