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과 무리뉴 감독

라이벌, 동료 그리고 친구였던 아르센 벵거

금요일 20 4월 2018 17:3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 퍼거슨 전 감독이 오랜 라이벌,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 진심 어린 헌사를 보냈다.

두 감독은 1996년부터 2013년까지 엄청난 맞대결을 펼쳤다. 1999년 FA컵 준결승 재경기에서는 엄청난 역사를 남기기도 했다. 20일 오전. 벵거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22년간의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벵거 감독의 결정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를 존중하고, 그가 아스널에서 쌓은 업적을 존경한다"고 했다.

"그의 재능, 프로다움, 결정력과 판단력은 그가 사랑하는 일을 22년간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축구 감독이라는 직업이 1~2년 밖에 유지되지 않는 시대에 그는 아스널이라는 거대한 클럽에서 대단한 성과를 냈다"
"그가 짐을 내려놓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뻤다. 이제는 그가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누렸으면 좋겠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감독 중 가장 위대한 감독의 한 명이다. 라이벌로 그가 자랑스럽고 동료와 친구로서도 마찬가지다"

맨유와 아스널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는 4월 29일 올드 트라포드에서 펼쳐진다. 벵거 감독은 맨유와 60번 맞붙어 18승 15무 26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