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맨시티전 핵심 포인트

토요일 03 6월 2023 17:5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3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근소한 차이로 패했다.

전반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동점을 넣었지만 일카이 귄도안의 두 골로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했다. 

결과는 실망스러웠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국내 컵 대회 더블을 기록할 기회를 놓친 과정에는 몇 가지 중요한 세부 사항이 눈에 띄었다.

전술적 전환부터 임팩트 있는 교체 선수와 놀라운 팬들까지, 웸블리에서 눈에 띄었던 8가지 주요 화젯거리를 소개한다...
 
전술적 스위치

킥오프 전에 텐 하흐 감독이 라인업을 발표했을 때 페르난데스 같은 선수의 포지션에 변화가 있었다. 보통 미드필드 중앙에서 활약하는 포르투갈의 거장 페르난데스는가오른쪽에 배치되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프레드가 더 깊은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더 앞으로 이동했다.

지칠 줄 모르는 프레드

프레드는 브라질 대표팀 동료 카세미루와 함께 맨유 미드필더의 핵심으로 선발 출전하여 경기 내내 중원에서 에너지와 끈기를 제공했다.

하프타임 휴식 맨유가 두 번째 골을 내주며 뒤진 후에도 프레드는 다시 한 번 전력 질주하며 맨유가 다시 동점을 만들 수 있도록 열정을 다했다.
 
VAR의 역할

비디오 판독(VAR)은 2022/23 시즌 내내 여러 판정에 영향을 미쳤다. FA컵 결승전에서 또 한 번 경기 진행에 영향을 끼쳤다. 페르난데스의 동점골은 아론 완-비사카의 헤더가 잭 그릴리시의 왼손에 맞고 나온 후 얻어낸 것이다. 주심 폴 티어니는 모니터를 통해 VAR을 검토한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맨유는 동점을 만들었고 맨유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브루노의 획기적인 골

페르난데스의 전반전 동점골은 맨유가 웸블리에서 기록한 역대 80번째 골이었다. 미드필더 페르난데스는 맨시티의 문전으로 쇄도하며 골키퍼를 엉뚱한 방향으로 보냈다. 하지만 후반전에 맨시티가 다시 한 번 득점하며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결국 맨유에게는 충분하지 않았다.
가르나초의 임팩트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맨유의 동점골에 아슬아슬하게 다가섰다. 박스 가장자리에서 공을 잡은 가르나초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후반 내내 맨유는 동점골을 위해 맹렬히 몰아붙였고, 가르나초는 그 압박의 최전선에 있었다.

교체 투입 효과

맨유는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술적, 인적 변화를 시도했다. 전반전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뜨린 뒤 페르난데스가 휴식 시간 전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이러한 변화는 성과를 냈다.

후반전에는 귄도안의 두 번째 골 이후 가르나초, 바우트 베호르스트, 스콧 맥토미니를 차례로 투입하며 텐 하흐 감독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가기 위한 시도를 했다.

페르난데스는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이동하며 추격전을 펼쳤다. 맥토미니가 투입되자 맨유는 스리백 포메이션으로 전환했고, 이는 에릭 텐하흐 감독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었다. 이 전술은 베호르스트와 맥토미니가 경기 막판 골대를 강타하는 등 좋은 결과를 가져올 뻔했다.
 
맨유 팬들
끝까지 노래한 팬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맨유 원정 팬들은 조용할 줄 몰랐다. 경기 내내 격려의 환호가 이어졌고,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선수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또한 많은 서포터즈들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에도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선수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길었던 시즌

웸블리에서 열린 결승전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62번째 경기였다. 엄청난 시즌이 막을 내렸다. 이 기간 동안 맨유는 두 번의 결승전에 진출해 한 번은 우승했으며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2022/23 시즌을 앞두고 낙관할 수 있는 근거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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