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과의 대결, 누가 나설까?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이 경기는 영국시각으로 오후 1시 45분(한국 시간 오후 9시 45분)에 킥오프되며, MU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선수 자원은 풍부하다.

말레이시아로 향한 32인 스쿼드에는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1군 선수들이 포함됐으며, 여기에 클럽의 기대를 모으는 유망주들도 합류해 힘을 더했다.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모링 감독은 부킷잘릴 스타디움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이 자신의 책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매 경기마다 큰 책임을 느낍니다. 모든 팬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팬들의 친절함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은 이번 시즌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팀을 개선해야 하고, 거의 모든 선수들이 이번 원정에 함께했습니다.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도 있긴 합니다. 일요일 애스턴 빌라전(2-0 승)에서 부상을 당한 누사이르 마즈라위처럼요.”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이곳에 있습니다. 또 유망주들도 함께하고 있어요. 이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배워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이 경기가 중요한 순간입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빅토르 린델로프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개인 사유로 제외됐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레니 요로는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다. 이에 따라 일부 아카데미 출신 유망주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댄 아머, 타일러 프레드릭슨, 갓윌 쿠콘키, 리스 먼로는 모두 수비진에 나설 수 있는 자원들이다. 이들은 아스널에서 이적해온 이후 1군 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있는 18세 에이든 헤븐의 사례를 따를 수 있다.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선수들은 훈련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코칭스태프는 이 선수들을 잘 알고 있어요. 이번과 같은 경기에는 현재 팀 상황에 맞춰 선수를 데려오게 됩니다.”

“하지만 때로는 유망주들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습니다. 에이든처럼요. 그는 매번 경기에 나설 때마다 마치 1군 선수처럼 보였습니다.”

아세안 올스타 팀 소식

현재 베트남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김상식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아세안 올스타 팀을 이끈다. 그는 메이뱅크 챌린지컵 우승을 노리며 다양한 선수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가대표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수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시드니 FC의 윙어 아드리안 세게치치는 여러 영국 명문 클럽에서 테스트를 받은 경력이 있으며, 필리핀 대표 산드로 레예스는 현재 독일 클럽에서 활약 중이다. 오스트레일리��� 센터백 해리슨 델브리지는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100경기 이상 출전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