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세필드 원정 승리 돋보기

토요일 21 10월 2023 22:0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클럽 레전드 보비 찰튼 경의 타계로 슬픔에 잠긴 토요일 브러몰 레인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뿐만 아니라 축구계 전체의 아이콘인 찰턴 경을 기리기 위해 두 구단이 함께 모여 화환을 놓고 헌화를 했다.

경기는 스콧 맥토미니와 디오구 달롯의 골로 맨유가 승점 3점을 챙기며 마무리됐다.

보비 경을 잃은 날, 맨유의 승리를 이끈 것은 아카데미 졸업생과 치열한 외곽슛의 활약이었다는 점에서 적절했다.

많은 감동을 안겨준 브러몰 레인에서 주목할 만한 5가지 핵심 사항을 소개한다..
보비 경에 대한 헌정

킥오프 전 원정석에서 고인이 된 위대한 보비 찰튼 경에 대한 첫 번째 헌사가 있었다. 팬들은 맨유의 전설이자 그를 발굴한 맷 버스비 경을 추모하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우리는 버스비 보이즈입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원정 서포터즈들은 오늘의 비보를 슬퍼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가치를 대표했던 한 남자를 기렸다.

경기 시작 전 선수와 스태프, 서포터즈 모두 1분간 박수를 보내며 보비 경에게 경의를 표했다. 축구계는 위대한 인물을 잃은 슬픔을 함께 나누면서도 그가 맨체스터와 잉글랜드 전체에 가져다준 업적에 대한 기억으로 단합했다.

이 상징적인 인물에 대한 감사는 경기 내내 계속되었다. 원정 서포터즈들은 축구 선수이자 한 인간으로서 보비 경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중요한 역할을 한 오나나

킥오프 직후 올리 맥버니가 홈팀에 선제골을 안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오나나가 영리한 선방으로 막아냈다.

20분 후, 또 한번 선제골을 노리던 카메론 아처가 미드필드를 돌파한 뒤 박스 가장자리까지 전진한 뒤 낮은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오나나는 다시 한 번 낮은 자세로 내려와 강한 오른발로 막아내는 역동성을 보여줬다.

바록 맥버니의 페널티킥을 막아내지는 못했지만 안드레 오나나는 공격수 아처의 위협에 잘 대응하며 멋진 선방을 펼쳤다. 후반전에도 오나나는 다시 한 번 라이언 브루스터의 날카로운 슈팅을 손바닥으로 막아내며 2-1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린델로프의 회복력

스웨덴 대표팀 주장 빅토르 린델로프는 브뤼셀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 공격으로 인해 벨기에와의 경기를 포기한 지 며칠 만에 맨유의 선발 라인업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라고 말한 린델로프는 다시 한 번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블레이즈의 공격을 막아냈다. 린델로프는 편안하게 공을 소유했고, 몇 차례 중요한 가로채기와 수비 헤딩으로 상대를 막아냈다.
 
암라바트의 앵커 역할

카세미루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소피안 암라바트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태클을 시도하고 헤딩에 도전하는 등 피지컬을 뽐냈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전반전 아처가 돌파할 때 마지막 순간에 슬라이딩 태클로 막아낸 것이다.

후반전에 암라바트는 박스 가장자리에서 강력한 드라이브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흔들며 득점에 성공할 뻔했다.
매과이어의 활약

다시 한 번 해리 매과이어가 맨유 수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인터내셔널 브레이크 전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스콧 맥토미니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매과이어는 거의 모든 헤딩을 성공시켰고, 종종 적재적소에 위치하여 위험해 보이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차단하며 공격수들을 손쉽게 처리했다.

이러한 견고함과 매과이어의 뛰어난 패스 범위가 더해져 매과이어가 왜 이번 경기에 선발 출전했는지 쉽게 알 수 있었다. 매과이어는 경기 내내 동료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뿌려주며 맨유가 전방 지역에서 공격을 전개할 수 있도록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