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일룬

핵심 포인트 : 케닐워스 로드 원정

일요일 18 2월 2024 18:5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원정 경기 승리만큼 흥분과 스릴을 선사하는 광경은 많지 않다.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 경기에서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호일룬은 멀티 골을 넣었고 칼튼 모리스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결국 2-1로 승리했다.

후반전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시포드가 득점에 근접하는 등 이길만한 경기를 했다.

맨체스터로 돌아가는 길에 베드포드셔에서 열린 경기를 돌아봤다..
라스무스 호일룬의 기록

호일룬은 단 37초 만에 멋지게 골문을 열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아마리 벨의 실수를 틈타 루턴 골키퍼 토마스 카민스키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6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면서 리그 역사상 최연소 기록을 세운 선수가 되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호일룬의 골을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

짜릿한 분위기

놀랍도록 쾌적한 2월의 일요일 저녁, 케닐워스로드를 가득 메운 12,000여 명의 팬들은 해터스 홈구장 주변의 새로운 리노베이션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만큼의 열기를 잃지 않았다. 활기차고 열정적인 팀을 이끌고 싶어 하는 롭 에드워즈 감독은 '거물'은 아니지만 90분 동안 순수한 감동을 기대할 수 있었다. 41세의 에드워즈와 그의 팀 루턴은 풀타임 휘슬이 울린 후 찬사를 받았다., 이번 시즌 해터스가 조용히 내려가지 않을 것임을 느낄 수 있었다.
 
무패 행진은 계속된다

텐 하흐 감독이 이끈 맨유 선수들은 2024년에 느리지만 확실하게 꾸준한 모멘텀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번 원정 경기에서의 또 다른 승리는 에릭 텐 히흐가 라커룸에서 구축하기 시작한 사기와 팀 정신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맨유는 해터스와 맞붙는 내내 도전을 받으면서도 굳건히 경기에 임했다. 태클과 헤딩, 블록을 할 때마다 격려하며 팀 전체에 흐르는 단합을 느낄 수 있었다.

하프타임 선수 교체

2-0으로 뒤진 상황에서 해터스는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진 공격으로 맨유를 여러 차례 경계하게 만들었다. 조니 에반스와 스콧 맥토미니는 하프타임에 교체 투입되어 후반전 내내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에반스는 최후방에서 중요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비적으로 경기를 수차례 막아냈다.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는 지칠 줄 모르는 활동량을 보였다. 두 선수 모두 투입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원정 팬

프레스 박스 왼쪽 오크 로드 스탠드에 빼곡히 들어찬 맨유 팬들의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 약 13,000명의 팬들이 1,100장의 티켓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모든 대회에서 원정 5연승을 달성한 맨유의 원정 경기  관람의 기쁨을 만끽했다.

풍성한 액션

중립적으로 경기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가장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 중 하나였다고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전반 14분 이후부터 경기가 균형을 이루면서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많이 만들어냈고, 이는 경기의 흐름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이 경기에 앞서 울브스전 7골의 스릴러와 빌라 파크에서 열린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있었다. 운이 좋았다면 맨유와 함께하는 즐거움이 결코 먼 곳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훌륭한 선곡

추상적으로 들리겠지만, 루턴의 PA와 음악 선곡을 담당한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 풀타임 앤섬은 1985년에 발표된 Tears for Fears의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였다. 대부분의 맨유 팬들이 그 정서를 공유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곧이어 밥 말리의 '쓰리 리틀 버즈'가 울려 퍼지며 멋진 경기 후 트랙리스트가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