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이야기 : 판 데르 사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드빈 판 데르 사르를 영입한 지 20년이 됐다. 그는 클럽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많은 이들이 오랫동안 판 데르 사르이 훨씬 더 이른 시기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아약스에서 단숨에 스타로 떠오른 그는 1999년, 피터 슈마이켈이 스포르팅으로 이적하며 자리를 비웠을 때 맨유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었다.
하지만 판 데르 사르는 유벤투스로 향했다.
아약스에서 단숨에 스타로 떠오른 그는 1999년, 피터 슈마이켈이 스포르팅으로 이적하며 자리를 비웠을 때 맨유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었다.
하지만 판 데르 사르는 유벤투스로 향했다.
하하지만 2년 뒤 풀럼으로 이적한 덕분에 올드 트라포드와 한층 가까워졌고, 프리미어리그에서 퍼거슨의 팀과 겨루면서도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기량을 증명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34세였던 그에게도 기회는 충분했다.
풀럼도 이를 막지 않았다. 그는 그해 1월 재계약을 체결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맨유로 향하는 길을 열어줬다.
풀럼도 이를 막지 않았다. 그는 그해 1월 재계약을 체결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맨유로 향하는 길을 열어줬다.
“1999년에 퍼거슨 감독님이 전화했을 때 맨유로 가고 싶었어요.” 판 데르 사르는 이렇게 털어놓았다. “그런데 그때는 이미 유벤투스와 계약을 마친 상태라 불가능했죠.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맨유에 입단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맨유는 이미 로이 캐롤과 리카르도를 방출했지만, 여전히 팀 하워드를 주전 후보로 두고 있었다. 그럼에도 퍼거슨 감독은 베테랑 네덜란드 골키퍼에게 200만 파운드를 투자하는 것이 ‘대박’이라고 판단했다. 공식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고, 이는 이후 관행처럼 자리잡았다.
당시 맨유는 잔루이지 부폰, 셰이 기븐, 폴 로빈슨 등 여러 골키퍼와도 연결됐지만, 판 데르 사르의 클래스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판 데르 사르는 팀에 엄청난 경험을 더해줄 선수입니다.” 퍼거슨 감독의 말이다. “국제 대회에서 이미 검증된 월드 클래스 골키퍼죠.”
맨유는 이미 로이 캐롤과 리카르도를 방출했지만, 여전히 팀 하워드를 주전 후보로 두고 있었다. 그럼에도 퍼거슨 감독은 베테랑 네덜란드 골키퍼에게 200만 파운드를 투자하는 것이 ‘대박’이라고 판단했다. 공식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고, 이는 이후 관행처럼 자리잡았다.
당시 맨유는 잔루이지 부폰, 셰이 기븐, 폴 로빈슨 등 여러 골키퍼와도 연결됐지만, 판 데르 사르의 클래스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판 데르 사르는 팀에 엄청난 경험을 더해줄 선수입니다.” 퍼거슨 감독의 말이다. “국제 대회에서 이미 검증된 월드 클래스 골키퍼죠.”
판 데르 사르는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4회, 챔피언스리그, 클럽 월드컵,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3회를 들어올렸다.
특히 2008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 승부차기에서는 니콜라스 아넬카의 킥을 막아내며 유럽 제패의 주인공이 됐다. 그 뒤에도 결승 무대에 두 번 더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으며, 2011년 웸블리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맨유 통산 266번째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
특히 2008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 승부차기에서는 니콜라스 아넬카의 킥을 막아내며 유럽 제패의 주인공이 됐다. 그 뒤에도 결승 무대에 두 번 더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으며, 2011년 웸블리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맨유 통산 266번째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