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전

핵심 포인트 : 레알과의 프리시즌 대결

목요일 27 7월 2023 03: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휴스턴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었다. 67,801명의 관중 앞에서 양팀은 열띤 대결을 펼쳤다.

맨유는 주드 벨링엄과 호셀루에게 실점하며 경기를 0-2로 마무리했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문을 지키며 데뷔전을 소화했다.

맨유는 경기에서 이른 시간 코비 마이누가 부상을 당해 교체되었다. 양팀 모두 새 시즌을 앞두고 값진 준비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의 핵심 포인트를 모아봤다.
 
휴스턴의 열기

텍사스 휴스턴의 열기는 뜨거웠다. 여름의 뜨거운 햇살에 높은 습도까지 겹쳤다. 다행히 NRG 스타디움은 에어컨 시설이 완비되어 있었다. 선수들과 팬들 모두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소화할 수 있었다.

오나나의 데뷔전

지난 목요일 인터밀란에서 이적한 오나나는 스쿼드에 포함되어 프리시즌 경기를 맞이했다.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24번을 단 오나나의 시작은 이상적이지는 않았다. 다소 이른 시간에 벨링엄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다. 특히 전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슈팅을 막아내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회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카세미루와 라파엘 바란은 오랜만에 친정과 만났다. 둘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수 차례 이끌었다. 2022년과 2021년에 팀을 떠나왔다. 물론 당시와 변화는 있지만 여전한 것들도 있다. 벨링엄, 알라바 등이 바란과 카세미루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냈다. 경기 전부터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아쉬운 마이누

코비 마이누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ㅈ목을 받았다. 유소년 출신인 마이누에게 아마 강한 테스트의 장을 열어주고자 해쓸 것이다. 상대에는 루카 모드리치, 벨링엄, 가마빙가 등이 있었다. 하지만 마이누는 로드리고와의 충돌 상황에서 쓰러졌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교체되었다.

페르난데스의 포지션

텐 하흐 감독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 알린 바 있다. 특히 메이슨 마운트의 합류 이후에는 더욱 그렇다. 마운트는 에릭센, 페르난데스와 각각 호흡을 맞췄다. 마운트는 10번 역할을, 에릭센은 조금 더 깊은 역할을 맡았다. 이에 따라 페르난데스는 넓게 오른 쪽으로 뻗어나갈 수 있었다. 페르난데스의 에너지를 잘 활용할 수 있었다.

마르티네스의 에너지

텐 하흐 감독은 "친선 경기는 없다"고 했다. 모든 경기가 치열하다는 의미다. 어쩌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게는 더욱 그랬을 것이다. 마르티네스는 부카요 사카와 아스널과의 친선전에서 거세개 맞붙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벨링엄과 치열하게 맞붙는 모습을 보여줬다.
 

적절한 로테이션


프리시즌 투어가 조금씩 진행됨에 따라 텐 하흐 감독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오나나가 새롭게 투입되었고, 페르난데스 역시 포지션 변경을 하고 있다. 제이든 산초가 펄스 나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파쿤도 펠리스트리의 활용 역시 고민할 점이다. 스콧 맥토미니 또한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고민과 실험을 하고 있다.

별들의 만남

맨유와 레알의 대결은 큰 관심을 받았다. 경기 후 양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서서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안토니와 카세미루, 마커스 래시포드는 물론 밀리타오, 호드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벨링엄 등도 관중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어쩌면 양팀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