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음뵈모의 활약

음뵈모는 이번 여름 맨유에 합류할 때, 후벵 아모링 감독 아래에서 뛰려면 ‘성실함’이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말 그대로, 카메룬 대표 공격수 음뵈모는 시즌 첫 세 달 동안 맨유 팬들에게 확실히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재 팀의 득점 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뵈모의 득점력에는 단순히 골 수 이상이 담겨 있다. 특히 안정적인 마무리 능력과 더불어, 공 없이 하는 헌신적인 움직임이 그를 돋보이게 만든다.

맨유 선수단 올시즌 최다 출전 선수
12경기: 브루노 페르난데스,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세슈코, 마타이스 더 리흐트
11경기: 패트릭 치나자에크페레 도르구, 루크 쇼, 마테우스 쿠냐, 아마드, 레니 요로
10경기: 카세미루, 마누엘 우가르테, 디오고 달롯

옵타(Opta) 공식 통계에 따르면, 전 브렌트포드 공격수인 음뵈모는 1군 전체를 만족하게 만들 두 가지 지표에서 리그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음뵈모는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오프 더 볼 런’ 횟수에서 프리미어리그 전체 1위다. 지금까지 무려 169번을 기록하며, 어느 누구보다 많은 수치를 만들어냈다.

올리 왓킨스(146회), 빅토르 요케레스(120회), 모하메드 살라(114회)가 바짝 뒤따르지만, 기회 창출 면에서 압도하는 건 음뵈모다.

10월 이달의 선수였던 음뵈모는 홈에서 열린 브라이턴전 4-2 승리에서도 지금 우리가 기대하는 모든 장점을 완벽히 보여줬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에서 공격 진영으로의 오프 더 볼 런은 음뵈모가 기록한 105회보다 많은 선수가 없다. 리버풀의 플로리안 비르츠와 아스널의 요케레스가 같은 수치를 기록 중일 뿐이다.

선덜랜드전에서 보여준 장면도 인상적이다. 음뵈모는 아마드와 훌륭한 호흡을 맞추며 두 선수의 시너지가 폭발적으로 올라오는 모습을 증명했다.

선덜랜드전에서도 음뵈모는 메이슨 마운트의 마무리 골로 이어지는 19번의 패스 빌드업 과정에서 마지막 패스를 공급했다.

이번 시즌 맨유에서 음뵈모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다. 우리 19번은 벌써 여섯 골을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창의성 지표로 볼 수 있는 기대 어시스트(xA)에서도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음뵈모의 기대 어시스트는 2.54로, 에버턴의 잭 그릴리시(2.48), 키어런 듀스버리-홀(2.45)을 앞선다. 이 두 선수는 다가오는 월요일 올드 트라포드에서 펼쳐질 맞대결의 상대이기도 하다.

브랜트포드 시절 마지막 시즌에 음뵈모는 9개의 어시스트와 20골을 기록하며, 그의 공격력이 단순한 골 결정력만이 아니라 다방면에서 기여하는 것임을 증명했다.

올 시즌 오픈 플레이 득점만 놓고 보자면, 그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14골)뿐이고, 음뵈모는 5골을 기록 중이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기간 동안 잠시 음뵈모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할 수도 있지만, 아모링 감독 체제 아래에서 그의 활약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강력한 출발과 탄탄한 지표들이 뒷받침되는 음뵈모의 존재감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이며, 맨유의 중요한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는 사실을 팬들은 계속 노래할 것이다.

‘맨유 넘버스’는 맨유닷컴과 유나이티드 앱에서 제공되는 통계 기반 시리즈 콘텐츠로, 클럽 공식 파트너인 팀뷰어(TeamViewer) 가 후원한다. 본 기사에 사용된 통계는 이번 주말 프리미어리그 경기 전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