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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되/글림트전 최고의 선수는?

금요일 29 11월 2024 00:02

후벵 아모링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서 첫 승리를 거뒀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일까?

맨유는 올드 트라포드에서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당연히 많은 관심이 새로운 감독에게 쏠렸지만, 공을 골망에 넣는 임무는 그의 몫이 아니었다. 다행히도 레즈에는 득점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이 몇 명 있었고, 그들이 경기장에서 활약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라스무스 호일룬의 초반 활약을 발판 삼아 빠르게 선제골을 넣으며 쉽게 경기를 풀어갈 것처럼 보이게 했다. 그러나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23분 만에 노르웨이 팀이 두 골을 넣으며 세 번째 골까지 위협했기 때문이다. 전반과 후반에 각각 터진 호일룬의 멀티골 덕분에 맨유가 승리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는 사라졌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 골, 그리고 많은 창의적인 플레이 덕분에 M16에서 흥미진진한 밤이 완성되었다. 하지만 그날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누구였을까? 
선제골을 만들어내고 이후 두 골을 추가한 호일룬이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었다. 그는 투표에서 63%를 차지하며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첫 골에서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글림트의 골키퍼 니키타 하이킨을 압박해 실수를 유도하고, 가르나초가 간단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두 번째 골은 단연 압권이었다. 누사이르 마즈라위의 빠른 크로스를 왼발로 멈춰 세운 뒤 공이 땅에 닿기도 전에 오른발로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세 번째 골은 아마도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상황에서 다음 득점을 올리는 팀이 경기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21살의 호일룬은 이를 놓치지 않고 50분에 훌륭한 팀 플레이를 마무리하며 레즈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덴마크 국가대표 호일룬은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의 초기 경험을 확실히 즐기고 있는 듯하다. 그의 활약이 경기장에서 드러났고, 경기 후에도 이를 재확인했다.

"물론 시간이 걸리겠지만, 오늘만 봐도 이미 몇 가지 패턴이 보이고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그는 경기 종료 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하지만 당연히 감독님께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려운 시작을 겪고 시즌에 적응 중이시니, 이제는 기반을 다져야 할 때라고 봅니다."

포르투갈 감독의 전술은 호일룬의 강점을 살려주는 방향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이는 그가 편안함을 느끼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호일룬은 이어 말했다. "저에게 이 시스템은 아탈란타에서 우리가 3-4-3으로 플레이했던 방식과 약간 비슷하게 느껴지고, 제게 아주 잘 맞습니다."
최전방에서 호일룬의의 놀라운 활약은 다른 누군가가 스포트라이트를 빼앗을 기회를 거의 주지 않았다. 하지만 누사이르 마즈라위에게도 주목할 만한 공로가 있다. 그는 팬 투표에서 21%를 얻으며 인정받았다.

모로코 국가대표 마즈라위는 맨유에서 조금씩 더 명성을 얻고 있다.이번 경기에서도 그의 특유의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호일룬의 첫 번째 골에 도움을 제공한 것도 마즈라위였고, 팀 플레이의 시작이 된 패스를 보낸 것도 그였다. 이 모든 것은 그가 이번 경기에�� 새롭게 맡은 백라인의 와이드 센터백 역할에서 이루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수비 책임을 소홀히 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6번의 듀얼 승리를 기록하며 모든 단계에서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그날 밤 호일룬이 보여준 영향력을 능가할 선수는 거의 없었다. 그는 세 골 모두를 직접 만들거나 마무리하며 아모림 감독에게 맨유 첫 승을 안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축하한다, 라스무스! 투표에 참여해 준 모든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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