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일시 중지

모든 클럽은 6월 16일(월요일)까지 선수 영입이 불가능하다.

왜 올해 이적시장이 다른가?

이번 짧은 중단은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 때문이다. 대회 참가팀들이 선수 등록을 미리 마칠 수 있도록 특별 등록 기간이 만들어졌는데, 이들에게만 이점을 주지 않기 위해 6월 1일(일요일)부터 모든 클럽이 이적을 진행할 수 있게 했다.

클럽 월드컵이 6월 15일에 시작하는데 왜 이적시장을 6일간 중단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규정 때문이다. 여름 이적시장은 ‘종료일로부터 12주 전 자정’에 열려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그래서 6월 16일(월요일)에 다시 이적시장이 열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모든 클럽이 12주 뒤인 9월 1일(월요일)까지 선수 영입을 할 수 있다.

또 하나 흥미로운 변화는 이번 여름부터 이적시장 마감 시각을 기존의 23:00에서 19:00(영국시각)로 변경한 점이다. 이적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밤늦게까지 일하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맨유가 지금까지 영입한 선수는?

이번 이적시장의 첫 기간 동안 많은 클럽들이 활발하게 움직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예외는 아니었다.

6월 1일(일요일), 맨유는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마테우스 쿠냐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적은 비자와 등록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확정된다.

26세 브라질 국가대표 쿠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추가 영입 계획이 있나?

아시아 포스트시즌 투어 중 구단 CEO 오마르 베라다가 언급했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어렵지만, 수개월 전부터 모든 시나리오를 준비해 왔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할지 확실히 알고 있고, 스쿼드를 강화해야 할 부분도 잘 파악하고 있다.

제이슨(윌콕스)과 그의 팀, 그리고 후벵(아모링) 감독이 수개월간 논의를 이어왔다. 이제 그 계획을 실행할 단계이며, 신중하면서도 야망 있게 움직일 것이다.”

후벵 아모링 감독도 시즌 중 여러 차례 이적 계획을 언급했다. 18세의 에이든 헤븐처럼 “훌륭한 재능과 개성을 보여준” 선수를 더 영입하려 한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맨유가 여전히 최상위급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후벵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여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지금 우리 클럽 상황만 보면 문제들이 있어 보일 수 있지만, 분명한 계획이 있고 그 부분을 선수들에게 설명하기는 오히려 쉽다. 그리고 여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모두가 맨유에서 뛰고 싶어 한다.”

베라다, 아모링, 그리고 구단 수뇌부는 스쿼드 보강에 의지가 강하다. 앞으로 몇 주 안에 누가 새로 합류할지 지켜봐야 한다.

또한 포스트시즌 투어에 여러 유망주를 데려간 후벵 감독이 그들의 실력을 칭찬한 만큼, 아카데미 선수들도 1군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홍콩에서 유망주들의 활약이 정말 좋았다.” 후벵 아모링 감독이 말했다.

“지미(스웨이츠)는 마지막 15분 동안 미드필더로서 정말 열심히 뛰었다. 몇 분이든 상관없이 뛰고 싶어하는 마음이 좋았다. 이런 어린 선수들은 팀에 정말 중요하다. 그들에게도 기회가 있을 거다.

치도 오비가 두 골을 넣은 건 기분 좋은 일이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전혀 다른 무대라 정말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 우리 팀도 발전해야 하고, 유망주들에게도 정말 만족한다. 에이든(헤븐)은 1군 경기를 치를 때마다 이미 옵션으로 준비가 되어 있다는 걸 증명했다. 물론 아직도 발전해야 한다.

이런 선수들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가 되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니까. 그는 이제 막 시작했으니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야 한다.”

맨유에서 떠날 선수는?

있다. 매년 여름 프리미어리그에 제출하는 선수단 유지 명단 발표와 함께 1군 선수 세 명의 방출이 확정됐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조니 에반스, 빅토르 린델로프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다.

톰 히튼도 자유계약 대상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지만,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논의 중이다. 2025/26 시즌에도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

선수단 유지 명단 발표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여름 이적시장 주요 일정

6월 10일(화): 이적시장 마감

6월 16일(월): 이적시장 재개

6월 18일(수): 프리미어리그 일정 발표

7월 19일(토): 프리시즌 첫 경기 – vs 리즈 (스톡홀름)

7월 27일(일): vs 웨스트햄 (뉴저지)

7월 31일(목): vs 본머스 (시카고)

8월 3일(일): vs 에버턴 (애틀랜타)

8월 9일(토): vs 피오렌티나 (올드 트라포드)

8월 16일(토): 프리미어리그 개막

9월 1일(월): 이적시장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