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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2차전 앞둔 빌바오의 상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로파리그 준결승 상대 아틀레틱 클럽은 이번 주 목요일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리는 결정적인 2차전을 앞두고 라리가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결과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아틀레틱은 2014/15 시즌 이후 처음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번 경기는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바스크 더비였으며, 맨유 역시 이번 유럽 대회에서 같은 장소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맨유는 16강 1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긴 후, 맨체스터에서 열린 2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며 합산 스코어 5-2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일요일 저녁 펼쳐진 이번 경기는 전반적으로 기회가 적은 경기였으며, 아틀레틱은 단 세 차례 슈팅을 기록했다. 가장 위협적인 장면은 알렉스 베렝게르의 중거리 슛이 라 레알 골키퍼 알렉스 레미로에게 잡혔을 때였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지난주 산 마메스에서 맨유에 0-3으로 패했던 1차전 선발 명단과 비교해 7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이는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루벵 아모링 감독이 바꾼 숫자보다 한 명 적은 수치였다.

맨유와 마찬가지로 아틀레틱도 이번 2차전을 염두에 두고 핵심 선수들을 쉬게 했다. 스페인 대표팀 윙어 니코 윌리엄스는 아예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골키퍼 줄렌 아기레사발라와 주장 오스카르 데 마르코스는 벤치에만 앉았다가 교체로도 나오지 않았다.
1차전에서 퇴장을 당했던 다니 비비안은 이번 레알 소시에다드전 수비 라인에 출전했으며, 그는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리는 2차전에 출전할 수 없어 이번 경기에는 출장한 것이다.

지난주 목요일 빌바오 원정에서 카세미루의 헤더골과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멀티골로 맨유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맨유는 5월 21일 수요일 열리는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다.
그러나 원정 리그 7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고 있는 아틀레틱 클럽은, 이번 결승전이 자신들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만큼,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결승 진출을 이루겠다는 강한 동기를 가지고 올 것이다.

이번 시즌을 결정지을 승부를 앞두고 있는 맨유의 준비 과정을 ManUtd.com과 맨유 공식 앱을 통해 이번 주 내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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