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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프리미어리그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더욱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존재감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직후 일요일에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한 맨유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7경기 중 5경기에서 패배했다. 전반적인 국내 대회 성적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하지만 주장 페르난데스의 말처럼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확실히 웨스트햄에 일방적으로 밀린 것은 아니었고,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냈다.
“우리는 경기를 앞서갈 수 있는, 골을 넣을 기회를 충분히 만들었습니다.”
페르난데스는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경기 후 MUTV의 리암 브래드퍼드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우리가 득점하지 못하면, 결국 경기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점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자주 일어나는 일이죠. 경기를 컨트롤하고 있다가 득점에 실패하고, 박스 안에서의 혼전 상황에서 실점하고 말아요.”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확실히 나아져야 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더 공격적으로, 더 자주 상대 박스 안으로 진입해야 하고, 더 위협적이며 더 효율적인 모습이 필요합니다.”
지난 목요일 열린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아틀레틱 클럽과의 경기에서는 극도의 체력을 요구하는 경기를 치러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고, 이 여파로 웨스트햄전에서는 6명의 선수가 선발에서 교체됐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이번 경기뿐 아니라 유럽대항전 직후의 경기들에서 이뤄진 많은 변화가 성적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팀 내 모든 선수들이 언제든 기용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모두가 정말 열심히, 그리고 잘 훈련하고 있습니다.”
주장 브루노는 MUTV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덧붙였다.

“누구든 언제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어요. 그래서 (결과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인이 선수 변화나 결승을 앞둔 체력 안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팀은 그런 상황을 소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모든 기회는 다음 경기에 선발로 나설 수 있는 기회입니다. 기회를 잡았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결국 계속 출전하게 될 겁니다.”


결승전은 10일 앞으로 다가왔으며, 상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다. 토트넘은 일요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그러나 그전에 맨유는 금요일 첼시 원정에서 프리미어리그 흐름을 반등시킬 기회를 잡게 된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두 경기 중 하나인 첼시전은, 리그 내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는 기회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리는 첼시는 쉽지 않은 상대지만, 페르난데스는 팀이 시즌을 잘 마무리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며칠간 회복하고, 그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습니다.” 페르난데스는 금요일 밤 20시 15분(영국시각)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릴 경기를 앞두고 말했다.

“정말 힘든 경기가 될 걸 잘 알고 있어요.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놓고 경쟁 중이지만, 우리도 시즌을 가능한 최고의 방식으로 끝내고 싶습니다. 스탬퍼드 브리지로 가서, 최고의 결과를 얻고 돌아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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