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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팬들에게 전한 메시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일요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4 패배 이후 원정까지 찾아와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미드필더 브루노 경기 후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시즌 내내 변함없는 팬들의 지지에 감사하며, 목요일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릴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리옹전을 통해 이들의 헌신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삼겠다고 다짐했다.

“정말 뼈아픈 패배였다.”
브루노가 MUTV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전반전은 꽤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하지만, 후반전에는 우리가 해야 했던 만큼, 할 수 있었던 만큼 플레이하지 못했다. 빌드업 과정에서 몇 차례 실수가 나왔다.”

브루누는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강조했다.

“리옹전은 정말 큰 경기다.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오늘(뉴캐슬전)도 팬들은 끝까지 우리를 응원해줬고, 그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남아 있었다. 우리를 격려해주고, 목요일에도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나는 그들이 목요일에도 올드 트래포드에 가득 찰 거라고 확신한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 관중석 가장 높은 곳에서도 유나이티드 팬들의 목소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이런 순간들이야말로 브루누가 리옹전 반등을 다짐하게 만드는 이유다.

“팬들은 시즌 내내, 힘든 순간에도 우리 곁에 있었다. 이제는 우리가 그들에게 무언가를 돌려줘야 할 때다.”


“유로파리그는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다. 이 팀은 항상 모든 걸 쏟아붓는다. 결과가 항상 우리 편은 아니었지만, 늘 최선을 다해왔다.”

“모든 선수들에게 지금 상황은 정말 힘들다. 모두가 클럽을 위해 무언가를 해내고 싶어하고, 우승을 통해 기억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우린 항상 중요한 순간에 다시 일어섰다”
 
페르난데스는 일요일 패배 이후 팀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믿을 필요도 없다. 우리가 과거에 어떻게 해왔는지를 보면 된다. 힘든 순간에도 우리는 다시 나와 훌륭한 경기를 해냈다, 그것도 가장 큰 팀들을 상대로.”


“오히려 우리는 모두가 주목하는 중요한 경기에서 가장 좋은 축구를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리옹전이 딱 그런 경기가 될 거다. 프랑스의 빅클럽이고, 유럽 대회에서도 전통 있는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우리가 나서야 하고, 이 경기를 이기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해야 한다.”

“나는 내 팀 동료들, 스태프, 팬들, 그리고 이 클럽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그 경기를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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