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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과 호일룬의 이야기

라스무스 호일룬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벵 아모링 감독의 전술 체계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새로운 전술이 효과적으로 정착되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플레이 패턴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는 뚜렷한 징후가 보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3위에 위치한 맨유는 이번 일요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아모링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목요일 유로파리그에서 리옹을 상대로 멋진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추가시간 막판에 라얀 셰르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러나 이들은 다음 주 2차전을 앞두고 뉴캐슬 원정에서 긍정적인 경기력을 다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릴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호일룬과 에릭센은 훈련장에서의 노력들이 점차 결실을 맺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호일룬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이제 전술 시스템을 익히기 시작한 것 같아요. 선수들 간의 움직임을 배우는 게 중요하죠. 그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런 시스템에서 뛴 경험이 있어요. 서로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상대 선수들의 특성을 아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죠.

그리고 내부적으로도, 예를 들어 크리스티안(에릭센)이 공을 잡았을 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해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그의 주요 특징이 뭔지도 파악해야 하고요. 그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부분을 점점 더 알아가고 있어요. 훈련과 경기 덕분에요. 실제로 그런 부분이 조금씩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결과가 좋아지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뉴캐슬과의 경기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이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를 또 한 번 시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에릭센은 이 시스템이 장기적으로는 제대로 작동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저도 동의해요,”라고 경험 많은 미드필더 에릭센은 말했다.

“새로운 역할이나 포지션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죠.

물론, 우리 팀에는 정말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어요. 중요한 건 감독이 원하는 시스템 안에 그들을 얼마나 잘 맞춰 넣느냐예요.

그리고 거기서부터 시작해 기회를 만들어야 하죠. 네, 시간이 걸립니다."

한편 호일룬은 팀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있어 아모림 감독의 역할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감독님은 정말 열정적이에요. 모든 선수들을 발전시키고 싶어 하죠,”라고 공격수 호일룬은 강조했다.

“그가 얼마나 발전하고 싶어 하는지, 더 나아지고 싶어 하는지를 매일 볼 수 있어요. 그는 정말 열정적입니다. 이 클럽을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돌려놓고 싶어 해요. 그게 그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독으로서 최고의 모습이 되고 싶어 하고, 계속 나아지고 싶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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