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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한국 상대로 A매치 데뷔

디에고 레온이 파라과이 대표팀 소속으로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생애 첫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브라질은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전 무승부 당시 출전하지 않았던 레온은 서울에서 열린 한국전에서 경기 막판 교체로 들어가 약 9분을 소화했다. 그는 지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후벵 아모링 감독의 팀을 상대로 뛰었던 선덜랜드 수비수 오마르 알데레테를 대신해 투입됐다.

올해 초 세로 포르테뇨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18세 유망주에게 이번 데뷔는 큰 의미가 있는 성취다.

그가 교체 투입될 무렵 이미 파라과이는 0-2로 뒤지고 있었다. 스완지 시티의 엄지성, 헨크 소속의 오현규가 각각 골을 기록하며 한국이 승리를 굳혔다. 레온은 아직 맨유 1군 무대에서는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다.
쿠냐와 카세미루
한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는 일본이 역사상 처음으로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주장 카세미루를 중심으로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이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25분 파울루 엔히키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30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후반 시작 7분 만에 미나미노 타쿠미가 추격골을 넣었고, 이어 이토 준야의 크로스를 받은 나카무라 케이토가 발리슛을 날리자 브라질 수비수 파브리시우 브루노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승부는 2-2가 됐다.

그 사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대신 교체 투입된 맨유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는 한때 골망을 흔들었지만, 빌드업 과정에서 루이스 엔히키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후반 막판, 페예노르트의 우에다 아야세가 코너킥 상황에서 강력한 헤더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브라질 골키퍼 우고 소우자가 막아낼 수도 있었던 장면이었지만, 우에다의 헤더가 워낙 강력했다.

이로써 일본은 내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값진 승리를 챙겼다. 한편, 카세미루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이번 주말 안필드에서 열릴 리버풀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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