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쿠냐와 음뵈모의 데뷔에 대한 평가

아스널과의 아쉽게 패한 경기에서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의 데뷔전 활약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여름에 합류한 두 선수는 선발로 나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이날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장 위협적인 존재였다.

쿠냐는 경기 도중 다섯 차례 슈팅을 기록했으며, 전반전에 다비드 라야로 하여금 손끝으로 막아내야 하는 선방을 끌어냈다. 그는 지속적으로 상대 수비 라인을 뚫고 돌파를 시도하며 위협을 가했다.

음뵈모 역시 끊임없이 상대를 괴롭혔고, 득점자인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경기 막판에는 네 차례 시도 중 하나로 라야의 또 다른 선방을 이끌어냈다.
두 명의 데뷔전 선수는 팬들의 눈도 사로잡았는데, 경기 종료 후 유나이티드 앱에서 진행된 ‘스타 퍼포머’ 투표에서 합계 71%의 지지를 얻었다. 

쿠냐가 41%로 앞섰고, 음뵈모는 30%를 얻으며僅差였으나, 사실상 두 선수 모두 차이를 두기 힘들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MUTV 패널들의 평가 역시 마찬가지였다.

해설을 맡은 벤 손리는 쿠냐가 이제 상대가 아니라 우리 팀의 일원이 된 점을 반가워했다.
“2년 전 울버햄튼 시절, 그는 여기 와서 우리를 칼로 버터 자르듯 헤집고 다녔습니다. 
이제는 우리 팀 선수로 함께하고 있고, 그가 보여줄 수 있는 영향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볼을 몰고 달리는 능력만큼은 최고 수준이고, 경기 체력이 더 올라오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

음뵈모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태도로 호평을 받았다.
“그는 정말 부지런한 러너입니다. 뒷공간 침투를 좋아하고, 스피드 승부도 즐기죠. 상대가 누구든 자신이 이길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전 맨유 수비수 필 바즐리가 이렇게 말했다.
 
맨유와 아스널 두 팀 모두에서 뛰었던 미카엘 실베스트르는 음뵈모의 성장 과정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그런 유형의 선수입니다. 트루아라는 작은 클럽에서 출발해 챔피언십 시절의 브렌트퍼드로 옮겼고, 쉽지 않은 길을 걸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꾸준히 성장하며 프리미어리그의 핵심 선수 중 하나가 됐습니다. 

오늘 데뷔전은 아주 인상적이었고, 싸울 준비가 돼 있었고, 변화를 만들어내려 했습니다. 강인했고, 유니폼에 땀을 쏟을 준비가 돼 있었습니다.”


교체로 들어온 베냐민 세슈코도 신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박스 안에서 공이 그에게 조금만 더 유리하게 떨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슬로베니아 출신 공격수 세슈코는 이제 막 일주일 전에 합류했기에 아직 속도를 끌어올려야 하지만, 실베스트르는 적응만 된다면 맨유의 공격진은 더욱 위력적일 것이라 전망했다.

“그래서 우리가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겁니다. 이 선수들이 모두 완전한 몸 상태로 함께 뛸 때, 세슈코까지 가세하면 그 역동성은 멈추기 어려울 겁니다.”


올드 트라포드 현장에서 진행된 전체 경기 후 프로그램과 미카엘, 필, 벤의 추가 분석은 지금 바로 시청할 수 있다.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