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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 "특별한 250경기"

해리 매과이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50경기에 출전한 것을 “정말 큰 특권”이라고 돌아보면서도,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수비수 매과이어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장과 오랜 동료 루크 쇼에 이어 현 스쿼드에서 세 번째로 이 중요한 기록에 도달했다.

일부 외부 시선에서는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매과이어가 과연 이 숫자에 도달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그런 의심을 꿋꿋이 버텨낸 그의 끈기는 존경할 만하다. 그는 올드 트라포드에서 7번째 시즌을 보내며 여전히 맨유의 핵심 선수로 자리하고 있다.

매과이어는 2019년 맨유에 합류했으며, 구단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첼시전(4-0 승)에서 치른 데뷔전의 감정을 떠올렸다.
 
“정말 믿을 수 없는 기분이었습니다.”
매과이어는 말했다.

“클럽에 합류한 지 오래되지 않았고, 훈련도 다섯 경기, 여섯 경기 정도 치른 상태였는데 바로 올드 트라포드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시즌 첫 프리미어리그 경기였고, 상대는 첼시였으며, 가족과 친구들이 모두 경기장에 와 있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하루였고, 제 축구 인생에서 최고의 날 중 하나였습니다. 4-0으로 이겼으니 더할 나위 없었죠.

분위기는…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단했고, 모든 게 다 인상 깊었습니다. 저와 제 가족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매과이어는 첫 시즌에 리그 경기를 한 경기 빠짐없이 모두 소화했다. 이번 시즌에도 개막 6경기 중 5경기에 출전했다. 그 사이 구단 주장으로 카라바오컵을 들어 올렸고, 그 다음 시즌에는 FA컵도 들어 올렸다.

“그만큼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건 정말 큰 특권입니다.”
매과이어는 이어 말했다.

“셰필드에서 자라던 어린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 경기만 뛸 수 있어도 꿈이 이루어지는 거였는데, 250경기를 뛰게 되다니 정말 운이 좋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매과이어
또한 매과이어는 자신이 맨유에 합류한 이후 줄곧 함께해온 유일한 동료 루크 쇼에 대해서도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루크는 이제 곧 클럽 통산 300경기에 도달한다.

“이 클럽에서 250경기나 300경기를 뛸 수 있다는 건 우선적으로 실력이 좋은 선수라는 뜻입니다.”
매과이어는 설명했다.
 
루크와 해리
“루크는 정말 뛰어난 축구 선수입니다. 이 클럽에서는 매번 감독이 바뀔 때마다 많은 질문이 따르는데, 그게 이 클럽에서 일어나는 일이죠.

하지만 어떤 감독이 와도 루크를 기용합니다. 루크가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기용하는 거고, 루크는 항상 훌륭했고 앞으로도 훌륭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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