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의 맨유 100득점 달성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2020년 1월 스포르팅 클럽에서 맨유에 합류했고, 이듬달 왓포드를 상대로 한 페널티킥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 골은 브루노가 인상적인 데뷔 시즌 동안 기록한 12골 중 하나였다. 그러나 그는 2020/21 시즌에 두 배가 넘는 골을 터뜨리며 개인적으로 맨유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해당 시즌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 아래 총 28골을 넣었으며, 이 중 18골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나온 것이었다.

맨유의 등번호 8번이 기록한 득점 중 절반 이상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나왔다. 정확히 64골로, 포르투갈 대표 미드필더는 2021/22시즌과 2023/24시즌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의 다음으로 비옥한 무대는 유로파리그로, 이 대회에서 16골을 터뜨렸다. 또한 페르난데스는 FA컵(10골), 챔피언스리그(6골), 카라바오컵(4골)에서도 득점을 기록했다.

브루노의 맨유 통산 50번째 골은 2022년 5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경기(3-0 승)에서 나왔으며, 이는 홈 팬들이 함께 기뻐한 54골 중 하나였다.

브루노는 원정 경기에서 추가로 42골을 기록했으며, 중립 구장에서도 네 차례 득점을 올렸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각각 한 골씩 넣었지만 두 경기 모두 패배로 끝났고,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는 5년 전 유로파리그 토너먼트가 마무리될 당시 두 골을 기록했다.

애스턴 빌라는 브루노가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상대 팀으로, 지금까지 일곱 차례 득점했다.

또한 에버턴, 리즈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 역시 그의 활약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팀들이다. 브루노는 이 세 팀을 상대로 각각 여섯 차례 득점했으며, 특히 2021년 시즌 개막전에서 엘런드 로드 원정에서 리즈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 역시 브루노의 해트트릭 희생양이 된 바 있으며, 이외에도 13차례 멀티골을 기록했다.

놀랍게도 브루노의 통산 100골 중 39골은 페널티킥에서 나왔고, 그는 맨유 역사상 12야드 지점에서 가장 치명적인 선수로 공식 인정받고 있다. 또한 등번호 기록에서도 흥미로운 균형이 있다. 2022년 후안 마타가 떠난 뒤 등번호 8번으로 바꾼 이후 50골, 이전 18번 시절에도 50골을 기록하며 정확히 절반씩을 나눴다.

맨유 역사상 23번째로 통산 100골 고지를 밟은 포르투갈의 매지피코,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앞으로도 수많은 득점을 더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