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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독점 인터뷰 : 다시 그라운드를 달린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자신의 복귀에 대해 “조금씩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고 했다. 무릎 부상에서 이제 벗어나 그라운드를 달릴 날이 머지 않았다.

MUTV는 이브라히모비치와 마주 앉아 Aon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의 재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로멜루 루카쿠의 활약 그리고 자신의 복귀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다시 만나 반갑다. 근황은?
상당히 잘 지내고 있다. 기분도 좋다. 열심히 재활을 소화하고 있다. 비밀은 없다. 다시 팀으로 돌아와 동료들과 만나고 다시 달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100%, 200%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주된 목적이다. 천천히, 강하게 돌아오고 있다. 매일 느끼는 부분이다.

 Aon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다시 동료들을 만나 반갑고, 또 MUTV를 통해 팬들을 만나 더욱 반가울 것 같다.
정말 환상적이다!(웃음) 다시 돌아와 좋다.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보낸 시간은 혼자서 보냈다. 혼자 문을 열고 들어와 훈련하고 끝내고, 혼자 문을 닫고 나갔다. 그게 나의 훈련장에 대한 마지막 기억이다. 이제 다시 돌아왔을 때에는 문이 열려 있었다. 내가 열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동료들이 있었고, 따뜻함을 느꼈다. 다가올 날들에 대한 부담도 느꼈지만 다른 느낌이다. 동료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매일 다른 이야기들을 나눈다. 다음 경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다. 아주 큰 동기를 부여받고 있다.

 

 

MU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올 시즌에 대한 평가는?
팀 전체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시작을 상당히 잘 했고, 지금도 잘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맨유에서 두 번째 시즌인데, 서로를 알아가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도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보여줬다. 허더스필드전에서 패배했지만 시즌은 길고 패배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패배를 딛고 승리로 다시 일어서는 것이 중요하다. 스완지전 승리를 통해 해냈다. 팀 전체가 상당히 좋고 충분한 동기가 부여되어 있다.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하고, 승리를 갈망하는 정신적인 부분도 상당히 좋다.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이 보인다. 동료들 모두가 승리가 무엇인지 왜 승리를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지난 시즌에 세 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느꼈을 것이다. 이제 더욱 더 확실하게 승리를, 우승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열심히 하고 희생하며 생활하고 있다.

공격수로서, 루카쿠의 활약에 대한 평가는?
루카쿠는 환상적으로 잘 하고 있다. 놀랍지 않다. 이제 루카쿠는 조금 더 큰 큰 클럽에서 도전하고 있다. 그가 에버턴과 다른 팀에서 해온 일들을 존중한다. 이제는 더욱 큰 클럽에서 더 많은 책임감과 부담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다섯 팀 중 하나에서 경기를 하면 분명 부담감은 다를 것이다. 루카쿠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있다. 득점도 하고 있다. 아주 강력한 무기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그가 해야하는 일을 하고 있다. 자신의 힘을 이용해 득점을 하고 있다. 10골 이상을 넣었는데, 팀을 위해 도움��� 되고 있다. 그가 득점을 계속한다면, 내가 복귀를 재촉해야 하는 부담감도 나눌 수 있다. 팀 전체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 밖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어떤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다르게 보는 것 같다. 조금 더 감정적인 것 같다. 나도 경기의 일부이고, 나도 활동적이다. 생각을 하는 방식이 있다. ‘내가 뛸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도 된다. 누군가는 한 가지 해결책을 보지만 나는 (밖에서) 여러 해결책, 방안들을 보게 되고 생각하게 된다. 상당히 감정적이고 또 밖에서 그라운드 안의 이야기 하는 일은 쉬울 수도 있다. 사람들은 이야기를 하고, 밖에서 바라보고 또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다시 들어가서 보면 어려운 일이다. 막상 그라운드에 오르면 조금 더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생각을 하고 결정을 할 시간 보다는 본능이 먼저 반응한다. 아주 빠른 시간에 이뤄진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감정적으로 밖에서 보게 되는 것 같다.

무리뉴 감독이 언급하길 2017년 전에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복귀에 대한 압박은 없다고도 했는데?
상당히 기대된다. 5~6개월 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나에게는 너무나 길었다. 개인적으로 처음 겪는 긴 부상이다. 시간이 흘렀다. 조금씩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 서두르고 싶지 않다. 나는 선을 넘어서고 지금 서둘러서 5~6개월의 재활을 마무리하기는 싫다. 스케줄에 따라 정확하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복귀를 하고 있다. 새해가 되기 전에 돌아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목표는 내가 시작한 것을 내가 마무리하는 것이다. 돌아가 다시 그라운드의 냄새를 맡고, 그라운드의 열기를 느끼고 싶다. 중요한 부분이다.
팬들 앞에서 나서는 것, 승리를 일구는 것도 기다려지는 부분인데?
그렇다. 정말 기다려진다 팬들이 내가 그라운드를 밟아 내가 해야 할 일을 향해 환호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팬들은 나에게 대단한 동기를 부여해준다. 나에게 복귀는 단순한 복귀가 아니다. 다시 뛰고, 다시 기다렸던 일들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팬들 역시 나의 복귀에 큰 동기를 부여받고, 또 복귀를 기다렸을 것이다. 나에게는 그런 마음이 아드레날린, 에너지를 준다. 승리하고 우승을 하는 것, 팀을 위해 영광을 이끄는 것이다. 절반은 팬들의 몫이다. 그래서 더 기다려진다. 다시 그라운드에 나서고 싶다. 돌아가고 있다. 그저 인내하고 기다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