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플레처, 맨유 1군 역사상 두 번째 부자 선수 역사 창조

이날은 잭이 구단 역사상 255번째 자체 육성 1군 선수로 이름을 올린 자랑스러운 순간이었고, 곧이어 후벵 아모링 감독이 셰이 레이시를 투입하며 256번째 자체 육성 선수도 탄생했다.

현재 플레처 가족은 맨유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대런 플레처는 18세 이하 팀을 지도하고 있으며, 잭의 쌍둥이 형제 타일러는 21세 이하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맨유 1군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뛴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사례다.

첫 번째 주인공은 존 애스턴 시니어와 존 애스턴 주니어였다.

존 애스턴 시니어는 맷 버즈비 감독 체제에서 첫 트로피였던 1948년 FA컵 우승 멤버였고, 4년 뒤에는 리그 우승에도 기여했다. 존 애스턴 주니어는 1968년 벤피카를 꺾고 유러피언컵을 들어 올린 결승전에서 맨 오브 더 매치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그 전 시즌에도 버즈비 감독이 이끈 팀과 함께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사례들도 있다.

찰리 새비지는 맨유 1군에서 뛰었지만, 그의 아버지 로비 새비지는 전설적인 ‘92년 유스 클래스’의 일원이었음에도 1군 출전 경험은 없었다.

알렉스 퍼거슨 경과 대런 퍼거슨, 윌프 맥기니스와 폴 맥기니스, 짐 라이언과 닐 라이언 역시 선수 혹은 지도자로서 구단과 인연을 맺은 부자들이다.

또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딸 카르나는 2022년 브리지워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경기에서 맨유 위민 소속으로 출전했다.

플레처 가족의 멋진 성취에 축하를 보낸다.